2014년은 정말 은혜와 축복의 한해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아버지 장로님이 소천하시는 아픔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뜻은 하나씩 성취되었습니다. 6월에는 이호잣트 목사 터키 역파송선교가 이루어졌고, 9월에는 재한몽골학교의 신축공사가 마무리되어 새 교사로 입주하는 감격도 맛보았습니다. 역파송이라는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을 말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이루었다는 점에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역파송은 이주민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역파송의 선교는 한국교회가 나아갈 미래선교의 모델입니다. 
이제 2015년에도 또 한사람의 역파송 선교사가 파송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판가즈 전도사입니다. 그는 이미 잘 알려진 사람이지요. 인도는 선교의 불모지입니다. 여전히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는 나라지요. 진정 복음의 능력이 그 사회와 역사 속에서 나타나야 할 나라입니다. 판가즈 전도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람입니다. 그는 7년 넘게 장로회신학대학과 신대원에서 신학공부를 했습니다. 역파송의 선교를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신학의 과정을 밟고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증되고 제대로 훈련받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호잣 목사와 판가즈 전도사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입니다. 호잣은 터키를 중심으로 이슬람 선교를, 판가즈는 인도를 선교하게 될 것입니다. 역파송의 의미를 하루빨리 한국교회가 깨닫고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역파송의 선교를 네트웍하고 그 길을 따라가는 시니어 선교사들의 모임이 뉴라이프 선교회입니다. 나아가 그 길을 만들고 엮어나가는 것이 미션하이웨이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이제 미션 하이웨이를 위하여 새로운 결단을 하려고 합니다.
전세계가 나섬의 교구입니다. 저와 나섬의 사역은 전세계에 선교적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한몽골학교는 이미 몽골선교의 못자리이자 다리가 되었습니다. 터키와 인도 그리고 내년에는 베트남과 중국, 이란에 이르기까지 미션 하이웨이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입니다.
'2015년은 나섬이 세계화 되는 해'라고 확신합니다. 미션 하이웨이와 나섬의 세계화 전략을 위하여 저는 새로운 결단을 하려 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는 세계로 갑니다. 여러분을 모시고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헌신이 만들어가는 그 놀라운 길에서 여러분과 만나고 싶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갈수록 어려움을 몸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역은 멈출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 길은 더 확장되어야 합니다. 나섬의 사역에 동참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과 삶속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나섬에서 유해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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