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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 128 전기 누진제 소동과 햇빛발전소

전기 누진제 소동과 햇빛발전소

 

 

정말 무더운 여름이다움직이지 않아도 찜통 속에 있는 느낌이다그런데 문제는 이 더위가 올 해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앞으로도 이렇게 더워질 지구를 생각한다면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온 나라가 에어컨 한 번 제대로 켤 수 없는 전기 누진제 논란으로 소란스럽다전기 누진제의 공포로 무더운 여름에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은 빗겨나 살아가는 나섬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사실 이토록 무더운 여름에도 나섬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고 산다오히려 무더운 여름을 즐긴다고나 할까미안하지만 나섬에서는 실제로 전기 누진제를 걱정하지 않고 여름을 보낸다햇빛발전소 덕분이다.

작년에 옥상에 설치한 햇빛발전소는 햇빛만 있으면 언제든지 전기를 생산한다우리 건물 전기소비량의 약70-8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의 햇빛발전소이니 그 양도 적지 않은 셈이다굳이 전기 누진제로 고통 받는 지금나섬의 햇빛발전소를 자랑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우리는 지금 악순환의 늪에 빠져 있다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말이다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이유 중 하나가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소 때문이라는 보고를 들은 적이 있다이제 더 이상 핵발전소와 화력발전소의 설립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할 수 있다면 지속가능한 신재생 에너지를 통하여 환경을 살려야 한다이 운동의 주체는 바로 기독교인과 교회가 되어야 한다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우리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확고부동한 선택이다.

선교지에서부터 우리의 생활공간 곳곳에 이르기까지 햇빛발전소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통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로 환경을 살려낸다면 전기 누진제와 같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햇빛은 하나님의 선물이다햇빛의 에너지는 어제나 오늘이나 미래에도 변함없이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이다하나님이 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한 삶이어야 한다인간의 탐욕이 더 많은 전기와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 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인위적인 발전소를 위험천만하게 세우고 있다지금처럼 핵발전소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의 저주에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다. 1986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서부터 일본의 후쿠시마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그 몸서리쳐지는 재앙을 보았다그럼에도 나만은 예외이겠거니 하는 자기중심적이고 무지몽매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탄식한다미세먼지로 고통 받던 지난봄의 악몽을 잊어버린 채다시 화력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더 많이 생산하자는 성장논리의 경제론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적게 먹고 적게 사용하면 된다햇빛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아니 그렇게 하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교회가 앞장서야 한다한국교회 선교펀드와 더불어 햇빛펀드 조성을 제안하고 싶다.

선교펀드로는 전세계의 선교지를 지원하고햇빛펀드로는 농어촌 교회를 비롯하여 선교지에 햇빛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고 싶다뿐만 아니라 북한 곳곳에 햇빛발전소를 세워주어 북한 주민들의 에너지 자립을 돕고 싶다에너지 주권이 곧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다이것이 창조경제이고 미래 먹거리의 답이며 노마드 경제의 핵심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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