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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15 역파송과 미션 하이웨이 프로젝트


역파송과 미션 하이웨이 프로젝트

미션 하이웨이(Mission Highway)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은 없다. 이건 우리 나섬공동체가 만든 최초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미션 하이웨이는 나섬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미션 하이웨이를 꿈꾸려면 몇 가지 선행조건이 있다. 성을 쌓는 인생이나 교회는 미션 하이웨이를 만들 수 없다. 미션 하이웨이는 말 그대로 길을 만드는 개척자적 정신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들에게 길을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션 하이웨이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에는 도전하고 개척하자는 의식을 담보한다. 나섬은 철저하게 길을 만들고 도전하는 공동체이며, 노마드적 정신 즉 유목적  삶을 따르려는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섬은 유목민을 선교하며 또한 우리 스스로 유목민이기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길이라는 개념은 언제나 신나고 가슴 뛰게 하는 개념이다.
우리 공동체의 가장 큰 비전은 역파송이다. 현재도 몽골과 터키의 이스탄불에 현지인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도와 베트남, 이란과 터키 북부 지역 등에 파송하기 위하여 현지인 신학생들을 공부시키고 있다. 몽골의 보르마 목사와 터키의 이호잣 목사는 정말 그 좋은 사례다. 인도의 판가즈와 이란의 자파드, 베트남의 투하와 터키의 세미 등 우리에게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나를 전율시키기에 충분하다.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  
이들 외에도 지속적으로 지도자를 키우고 공부시키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그리고 그 역파송을 이어나가는 것이 곧 미션 하이웨이에 대한 우리의 기본 구상이다. 우리는 길을 만드는 공동체이다. 그 길이란 곧 미션 하이웨이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나섬의 성도들과 특히 은퇴하신 시니어 선교사들을 보내고 함께 달려가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먼저는 현지인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을 키우고 보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 길을 연결한다. 길은 우리가 만드는 삶이다. 그리고 현지인들을 보내고 이어나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섬의 성도들과 뉴 라이프를 꿈꾸는 시니어들을 그곳으로 보내고 함께 그 길을 가려한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버스를 준비하려 한다. 
버스는 곧 미션 하이웨이를 가려는 자들을 태우기 위한 것이다. 나섬의 장로님들은 지금부터 대형버스 운전을 하기 위하여 면허증을 따고 있다. 그 버스 안에는 온통 세계와 선교를 위하여 나아가려는 자들이 탈 수 있다. 서울에서 터키의 이스탄불 아니 그보다 더 멀리 우리는 가고 싶다. 전세계를 달려 선교하고 행복한 삶을 함께 누리고 싶다. 광야에서 텐트를 치고 그 하늘을 보며 찬양을 하고 싶다. 밤이면 별을 보고 들꽃으로 만연한 땅을 산책하고 싶다. 그 땅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가장 의미있는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그렇게 중국을 경유하고 베트남의 투하에게로, 그곳에서 다시 사역을 지원하다가 이제는 인도의 펀잡지역 판가즈의 사역지로, 그리고 히말라야를 가야 한다. 우리는 그곳에 머물지 않고 또다시 길을 떠나야 한다. 우리는 실크로드를 넘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를 지나 이란과 터키의 우리 사역자들을 찾아갈 것이다. 터키의 이스탄불에 이르면 이호잣 목사는 우리를 위하여 보스포로스 해협에서 잡은 고등어로 케밥을 만들어 줄 거다. 행복한 사역은 곧 성지순례로 이어지고 우리는 바울의 사역지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은 더 멀 수도 있다. 왜냐하면 몽골을 들려야 하기 때문이다. 
초원을 달려보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초원을 좋아한다. 그래서 초원의 길을 나섬의 미션 버스로 우리 성도들과 함께 달려보고 싶다. 
정말 환상일거다. 초원은 길을 만드는 삶을 상상하게 한다. 그렇다! 칭키스칸은 그 초원을 달려 전세계로 갔었다. 유목민들은 그 정신으로 나그네가 되었다. 우리도 그런 나그네로 살다가 순례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참 행복한 인생임을 나는 분명 확신한다. 
가자! 미션 하이웨이로. 달리자! 역파송의 선교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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