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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내 책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내 책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얼마전 나온 내 책 ‘가출해야 성공한다’(나그네 펴냄)를 읽고 다양한 반응들이다. 얼마전 몽골 문화원 이정일 목사님께서는 너무 은혜를 받았다며 ‘외국인근로자선교이 교본’이라고 칭찬하셨다. 매우 좋은 평가를 해 주셨다. 국민일보의 기자는 아주 신랄한 비판과 적나라한 자기 고백이라며 듣기에 따라서는 우호적인 평가를 해 준 것 같다. 몇몇 지인들과 교우들은 매우 큰 도전을 받았다고들 한마디씩 거들곤 했다. 

내가 아는 어느 권사님은 외국인근로자 선교에 대하여 새로운 눈을 떴다며 고맙다고도 했고,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어느 권사님은 단 한번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웃으시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동기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읽히기에 조금은 거북하다며 한마디 던져 주었다. 목회자를 비판하고 한국 교회 선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읽기 거북했던 모양이다. 

왜 그렇게 다른 평가와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누구 말이 옳은지는 모르지만 분명 도전을 주는 것만큼은 틀임없는가보다. 다만 내 책을 읽기를 주저하하고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한마디만 하고 싶은 것이 있다. 

‘만약 당신이 내 책을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바로 당신이 내 책에 나오는 당사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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