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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499_나는 섬이다. 그 섬은 세계가 되었다.

나는 섬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섬을 세계로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섬은 세계가 되었다!’ 이 얼마나 건방지고 교만한 말인가? 그러나 나의 이 말은 사실이다. 나섬은 세계가 되어가고 있다. 

육신의 눈을 잃었을 때 나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의 비루한 인생이 되었다고 절망했다. 외롭고 힘든 삶의 연속이었으므로 나의 그 생각은 과도한 것이 아니다. 이토록 험한 무한경쟁의 세상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울고 있었다. 고독한 섬이 된 나의 모습은 너무도 초라했고 처참함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 순간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시더니 말씀하셨다. '해근아, 너는 섬이다. 그러나 내가 그 섬을 세계로 만들어주겠다'라고 말이다. 나는 돌아보았다. 어떻게 섬 같은 내 인생을 세계로 만들어 주신다는 말인가? 그러나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는 바로 그 의미를 깨달았다.

하나님께서는 전세계를 나섬에 붙여주셨고 우리는 세계가 되었다. 전세계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섬기는 삶을 통하여 우리는 자연스럽게 세계가 되었다. 외로운 작은 섬이 세계가 되는 길은 간단했다. 사랑하고 연합하니 길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섬 같은 나라다. 남한도 북한도 모두 섬이 된 불행한 나라다. 분단이 만든 결과다. 분단뿐 아니라 서로 대치하고 전쟁 하며 서로를 불신함으로 우리는 대륙에서 떨어져 가장 고립된 섬이 되었다. 몽골도 섬 같은 나라다. 전세계를 지배한 제국이었으나 지금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대국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섬이 된 작은 나라다. 이제 우리는 섬이 된 남한과 북한, 몽골을 서로 잇고 연합하여 사랑하는 길을 통하여 대륙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 위기 가운데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면 위기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몽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몽골사역을 25년 넘도록 하면서 이제 드디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것이다. 무엇을 위하여 이토록 멀고 지리한 시간을 몽골사역에 헌신하였는가 묻는다면 이제 답할 수 있다. 몽골이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물론 북한선교의 새로운 대안이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를 하고 난 이후 우리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몽골과 북한 그리고 우리가 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 다리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며 동시에 국가와 국가를 하나의 고리에 꿰는 것이다. 국가연합 또는 새로운 연방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몽골과 우리가 하나로 연합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것이다. 섬이 대륙이 되고 그 대륙은 새로운 제국이 될 것이다. 13세기 몽골제국이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국의 출현이 될 것이다. 그 주인공이 우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연합이다. 생각만 해도 힘이 솟는다.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용기를 가져야 한다.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섬이 되어 슬픈 우리가 어느 날 대륙과 제국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 생각을 바꾸고 이 길 위에서 도전의 삶을 살면 어느 날 그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 외로운 '나섬'이 세계가 되었듯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섬이 대륙과 제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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