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톡572_'나섬 통일 비전센터'를 설립하며 > 노마드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572_'나섬 통일 비전센터'를 설립하며

 북한선교의 미래가 어둡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북한선교의 길이 어떠했는지 돌아보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 지나온 북한선교에 대한 성찰이 필요함과 동시에 앞으로 나가야 할 새로운 대안을 찾을 때가 되었다. 탈북자 선교와 북한 지원 사역으로 압축되던 북한선교의 문이 어느 날 갑자기 닫히면서 한국교회의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과 역할이 사라졌다.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헌신이 지속가능한 선교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에 모두 동의하지만 막상 우리의 선교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그동안 외환 위기와 같은 경제적 문제, 정치권력과 이념의 문제, 북한에 대한 정책변화에 따라 북한선교가 바뀌어야 했다.

 

그렇게 많이 들어오던 탈북자들이 갑자기 사라졌다. 북한에서 강을 건너지 못하도록 문을 강하게 닫아버리면서 일어난 일이다. 탈북자들을 주요 선교 대상으로 여기던 교회가 할 일을 찾지 못하고 헤맨다. 평양을 비롯한 북한지역에 크고 작은 지원사업을 하던 북한선교의 길도 막혔다. 북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북한선교에 대한 성찰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적어도 이즈음 북한선교를 비롯한 통일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막힌 담을 허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다시 모아야 한다. 대안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시작한 것이 나섬 통일 비전센터의 설립이다.

경기도 양평 나섬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이 그루터기처럼 내게 보였다. 결국 이것이 목적이었음을 고백하게 되었다. 왜 여전히 우리는 양평을 고수했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알았다. 오늘을 위하여 남겨 주신 것임을 확신한다. 통일 비전 사역과 북한선교의 새로운 대안과 길을 찾는 일을 위하여 우리 공동체가 거기 있어야 했다.

우리는 나섬 통일 비전센터에서 북한선교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제적 지도자들을 키우는 일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탈북자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설립하는 것도 이런 사역을 위한 것이다.

평신도들을 통일 선교의 현장으로 이끄는 것도 그곳에서 시작할 것이다.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통일 선교의 비전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통일 선교의 대안을 모색하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북한선교가 아닌 새로운 북한선교와 통일 선교의 길을 찾는 일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다.

 

 

 



hi
   


[04982]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로 1(광장동 401-17)
나섬공동체 대표전화 : 02-458-2981 사단법인 나섬공동체 대표자 유해근
COPYRIGHT © NASOM COMMUNI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