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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620_몽골학교 동문들을 위한 성공 프로젝트

1999년 재한몽골학교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학교를 졸업했거나 거쳐 간 동문은 수천 명을 넘어선다. 작년에 나는 몽골에 세 차례 방문하였는데 그때마다 몽골 곳곳에서 우리 학교 동문들을 만나는 놀랍고도 행복한 경험을 했다. 지난해 아르항가이의 하라호름에 갔을 때도 졸업생을 만났었다. 사실 그곳은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약 4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그러므로 아는 사람을 그곳에서 만날 것이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내가 머물던 호텔 식당에서 우리 학교 졸업생을 만났다. 어찌나 반갑고 놀랐던지!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울란바토르 시내 거리에서, 한적한 어느 호텔 로비에서, 공항이나 식당에서 우연히 우리 졸업생들과 마주쳤던 기억은 아직도 또렷하다. 우리 학교 동문들과 필연적인 만남이라 여겨질 수 있는 조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마침내 울란바토르 평화 포럼을 끝내고 많은 동문들이 찾아와 만나게 되었는데 그날은 가장 행복하고 황홀한 경험을 했던 날이다. 학교 초창기에 우리 학교에 다닌 기억이 동문들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었고 서울에서 우리 학교에 다닐 때가 너무도 좋았다며 모두가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때 나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러웠었다. 이젠 성인이 된 아이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줄 때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는 강한 결심이 내 안에서 생겨났다. 우리 학교 동문들이 성공적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위 성공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재한몽골학교 동문들을 위한 성공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한다. 한몽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그들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하고 컨설팅에서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 그래서 우리 동문들이 몽골 사회에서 지도자적인 자리에 올라가도록 연결하고 지원하려 한다. 올해 처음으로 한몽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경제 포럼을 하려 한다. 한국 측에서 올해 나와 함께 몽골에 가는 이들이 우리 학교 동문들과 만나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상담과 컨설팅 나아가 직접적인 관계를 맺도록 자리를 만들어 줄 생각이다. 비록 이번엔 작게 시작하지만 앞으로 점점 키워 가려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성공한 우리 동문들이 마침내 북한에 들어가 북한의 경제와 정치적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길게 바라보며 시작할 것이다. 재한몽골학교 동문을 위한 성공 프로젝트에 다양한 분야에 계신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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