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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644_몽골에 선교카페를 만들고 싶다

  오래전 양평 나섬공동체에서 커피 축제를 했었다. 수천 명이 그곳에 찾아왔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었다. 그 당시에 나는 커피와 선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고, 그 후에 우리는 커피볶(coffee )이라는 브랜드의 카페를 열었다. ‘커피볶브랜드는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 작명가 손혜원 장로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지어준 이름이다. 우리는 커피로 사회적 기업을 만들었고 역파송 선교사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하였으며 네팔에서 히말라야 커피 생두를 공정무역으로 들여오기도 하였다. 장신대 앞에서 노마드 카페를 수년간 운영하기도 했었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커피라는 기호품으로 다양한 도전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몽골에 선교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웬 카페인가? 하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으나 사실 나는 몽골에 카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하였으니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처음 몽골에 카페를 구상하게 된 것은 장애인들에게 카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자 한 것에서부터다. 그러다 최근 매우 탁월한 커피 전문가인 권 대표를 만나면서 몽골 선교카페에 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갖게 되었다. 몽골 초원에 가장 멋진 카페를 만들어 몽골 선교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싶다. 몽골인들이 초원으로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달려오는 꿈을 꾼다. 그곳이 선교센터가 되고 그 카페에서 무수한 이야기가 생겨난다.

초원의 카페에 북한에서 방문단이 찾아오고 그런 카페를 북한에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카페는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전기를 공급하고, 그 에너지로 스마트팜을 만들어 신선한 채소를 길러낸다. 커피를 마시러 온 이들이 채소를 사고 스마트팜을 견학한다. 몽골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특히 장애인 몇 명을 고용해 소외된 이들에게도 기회를 준다.

그런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선교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장애인과 카페라는 탈이념적 아이템은 북한선교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믿는다. 초원의 카페에서는 종종 K-pop 가수들을 초청하여 콘서트를 열 수도 있다. 한국의 멋진 문화와 한류의 붐을 활용한 초원 카페에서의 콘서트는 얼마나 멋질까?!

 

 

내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다. 그것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제부터 기도를 시작한다. 누군가 우리의 비전에 공감하는 이들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멋진 초원의 선교카페를 만들 사람들 말이다. 할 수 있다면 올가을이 가기 전 몽골에 선교카페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그들과 함께 몽골을 방문하고 싶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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