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톡 172 에녹과 므두셀라, 그리고 노아와 우리의 미래 > 노마드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 172 에녹과 므두셀라, 그리고 노아와 우리의 미래

 창세기 521절 이하에는 에녹과 므두셀라의 기이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그 므두셀라는 노아의 홍수심판이 있던 해에 죽었다. 그의 나이 969세 되던 해다. 므두셀라는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사람이기도 하다. 에녹은 그의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 하였는데 그 이름의 뜻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임한다'라는 의미다. 즉 에녹은 종말의 때를 자신의 아들 이름 속에 숨겨놓고는 남은 삶을 하나님과 동행했던 것이다.

다시 말하여 에녹은 종말의 때를 살아야 하는 삶의 모델을 자신이 직접 보여줌으로써 후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려했다. 그러므로 에녹은 믿는 자의 모델이다.

므두셀라는 가장 장수한 성서의 인물이지만 동시에 그는 마지막 때를 위하여 준비된 사람이다. 그는 노아의 할아버지였으므로 노아가 홍수의 심판을 준비하기 위하여 방주를 지을 때도 분명 노아에게 힘을 실어주었을 것이다. 자신이 죽는 날이 심판의 날임을 잘 알고 있었던 므두셀라는 손자인 노아가 방주를 짓는 동안 어떤 형식으로든 개입했음이 확실하다. 그리고 손자의 방주가 완성되고 홍수의 심판이 시작되던 날 그는 숨을 거둔다.

노아의 증조 할아버지 에녹부터 할아버지 므두셀라, 그리고 노아에 이르기까지 종말의 때는 1000년 동안 예고되었으며 준비된 것이다. 하루아침에 홍수가 나고 하루 이틀에 방주를 지은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마지막 때를 준비하도록 예고되었던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한반도에는 어느 날 갑자기 통일의 쓰나미가 몰려 올 수도 있다. 탈북자들의 문제는 물론이고 북한에서는 뜻밖의 상황이 초래될 것이다. 그럼에도 교회는 방주가 되기보다는 성이 되려고 하니 우리의 미래가 암울하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미래는 위기이지만 동시에 은총의 기회다. 남은 자는 남게 될 것이다. 남은 자가 남은 사명을 다할 것이다.

경제적 자립과 정치적 자유 나아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는 나와 나섬이 갈 길이다.

우리는 지금 미래의 위기를 기회로 붙잡고 남은 자가 되기 위하여 노아처럼 조용히 묵묵히 은밀하게 방주를 짓는다. 그날이 오면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hi
   


[04982]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로 1(광장동 401-17)
나섬공동체 대표전화 : 02-458-2981 사단법인 나섬공동체 대표자 유해근
COPYRIGHT © NASOM COMMUNI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