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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174 인도 판가즈 목사의 역파송을 시작하다

  이제는 역파송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역파송이라는 말은 이주민 선교의 궁극적 목적지다.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이주민 사역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역파송이라는 새로운 선교 모델을 제안했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몽골과 터키에 역파송 선교사들을 보내 매우 성공적인 열매를 맺고 있으며, 이제는 판가즈 목사를 인도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판가즈를 만난 후, 그가 신학공부를 하는 과정과 국내의 인도형제들을 헌신적으로 섬기는 모습, 그리고 목사안수를 받기까지 그를 지켜보면서 확신하는 역파송의 미래는 남다르다. 이주노동자로 살다가 예수를 알고 복음으로 변화된 이후 그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행동하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하거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모습 등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그는 온갖 사고를 다 치고 다니던 사람이다. 싸움을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다 골라하던 친구였다. 한마디로 바울이전의 사울보다 더한 사람이었다. 그랬던 그가 역파송 선교사로 세워지고 있다.

사람이 변해도 이렇게 변할 수 있는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사람이 판가즈 목사다. 건축가의 버려진 돌 같은 인생이 이제는 모퉁이 머릿돌이 되었다. 버린 돌에서 머릿돌이 되기까지 그의 삶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나는 나그네를 섬기는 나섬의 사역을 하기를 참 잘했다 싶었다. 이주민 선교는 힘들고 고단하다. 때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듯 오직 섬기고 나누는 것이 전부인 사역이 힘을 빠지게 하곤 했다. 그러나 밑 빠진 독도 언젠가는 채워진다는 사실을 판가즈 목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사람은 사람을 포기하고 버릴지라도 주님은 긍휼하심으로 인간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포기할 것 같은 사람이 쓰임 받는 존재라는 비밀을 알려주신다. 그래서 버려진 존재들이 머릿돌 같이 귀한 존재가 된다는 성서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다.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아무도 모른다. 누구도 인간에 대하여 함부로 말해서는 안될 일이다. 자신의 삶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다. 보물이 숨겨진 밭은 그 땅을 경작해 본 사람만이 찾을 수 있다. 나그네들이 보물이다. 나그네들 속에 하나님의 비밀한 보석들이 숨겨져 있다. 판가즈와 호잣트 같은 보석이 나섬과 내 삶속에 함께 더불어 있었다. 주님은 내게 그들을 발견하게 하셨고 나는 그 보물이 숨겨진 밭을 통째로 샀다.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서 나는 인생을 걸었고 그들의 인생을 사기로 했다.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다. 건물도 재산도 아니다. 권력은 더욱이나 아니다. 오직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당신의 나라를 만들어 가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숨겨둔 그 보물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이 지혜다. 그것이 신앙인의 영적 통찰력이다. 한국교회가 가져야 할 안목이다. 왜 우리는 나그네들을 주목하지 않는가? 아쉽고 안타깝다. 200만 명이 넘게 한국교회에 찾아오는 수많은 나그네들 속에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있다.

판가즈 목사의 역파송을 준비하면서 한국교회와, 사역지가 없어 방황하는 신학생들에게 다시 말하고 싶다. 수많은 나그네들 속에 숨겨있는 하늘나라의 보물들을 주목하라고...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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