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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9월의 나섬이야기(2017-09)

사랑하는 동역자님!

저는 지난 달 몽골의 선교현장과 홉스골호수를 다녀왔습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평화캠프 사역도 이렇게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28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여정은 하루하루가 온통 은혜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큰 감동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정을 통하여 평화캠프 사역의 큰 줄기를 붙잡았습니다. 그 물줄기를 따라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동참을 바랍니다.

 

길 위의 선교학교를 고민하다가 판가즈 목사의 역파송을 계기로 인도학교를 시작합니다. 오는 94일부터 인도와 관계된 모든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인도학교를 개설하기 전인 829()에는 판가즈 목사와 함께하는 인도선교회 후원의 날을 가지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길 위의 인도학교인도선교회등은 판가즈 목사의 역파송을 준비하고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판가즈 목사가 주님의 종으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남은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보고싶은 동역자님!

몽골학교가 새 학년을 시작하였습니다. 3년 전 학교를 건축하고 이 정도면 더 이상 공간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학생 수가 급증하여 이번학기에는 300명이 넘는 몽골 학생들이 공부하게 되었지요. 한편으론 감사하고 또 한편에서는 큰 부담도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 학교의 목적이 큰 건물을 갖는 것이 아닌 몽골의 미래와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키우는 것이니 저는 다시 기도할 뿐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구하는 것뿐입니다.

이번에도 몽골에 갔더니 우리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찾아왔어요. 벌써 아이 엄마가 된 경우도 있었고 멋지게 잘 자라 회계사가 되어있는 아이도 만났지요.

몽골학교를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 학교가 몽골선교는 물론이고 우리 민족의 통일을 준비하는 평화 캠프를 견인하는 초석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고 사람은 오직 교육을 통하여 변화될 수 있습니다. 교육보다 더 좋은 선교는 없습니다. 우리 학교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지 상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97일부터는 뉴라이프 비전스쿨 13기가 시작됩니다. 뉴라이프 미션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시니어 선교회입니다. 시니어가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입니다. 이미 5년 전부터 이주민 나그네를 위한 한글학교를 열어 운영하고 있는 동대문 비전센터의 뉴라이프 회원들이 이번에는 미용학교를 개설하였습니다. ‘비전 미용실로 이름 짓고 예배를 드린 지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예약손님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선교의 모델이 될 비전 미용실을 주님께서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기대가 됩니다.

뉴라이프 비전스쿨은 이런 사역을 만들어가는 시니어 선교사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과정입니다. 주변의 시니어들에게 권고하십시오. 이보다 더 좋은 선교적 삶은 없다구요.

 

그렇게나 무덥고 힘들던 여름도 가을을 막아서지는 못합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옵니다. 광나루 아차산은 벌써 가을입니다. 시원한 가을 냄새가 벌써 학교를 에워쌉니다. 은은한 커피향도 좋고 아이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도 행복합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을 기다리는 유 목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9월 한 달도 주안에서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아차산 중턱 몽골학교와 나섬에서 유해근 목사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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