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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193 H와 함께 하는 이슬람선교지도자학교와 선교적 상상력

    T국에서 H와 함께 하는 이슬람선교지도자학교를 개설한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난민선교학교를 몇 번 경험해 보았으므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이번 사역은 매우 의미 있는 사역이기에 내게도 큰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그리스 난민선교학교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반면 T국의 페르시아계인들은 그리스 사역과는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들은 이란을 비롯한 페르시아계의 이주민들이다. 이번에 우리가 실시하는 이슬람선교지도자학교에 참여하는 이들 중 4명은 I국에서부터 일부러 비행기를 타고 온다. 그러므로 파급력에 있어 대단히 큰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이번 선교지도자학교를 통하여 더욱 깊이 신앙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훈련받은 이들이 다시 I국으로 돌아간다는 측면에서 이번 지도자학교는 역파송의 의미까지 갖는 정말 중요한 사역이다. 나는 이주민 선교사역을 해오면서 선교적 전략을 세워 도전해왔다. 그런 면에서 호잣트는 나섬에서 키운 대표적인 역파송 선교사다. I국에서 온 이주민 H는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이었다. I국의 무슬림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원리주의적 성격이 강하다. 이미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을 보았음으로 I국에서의 기독교 선교가 얼마나 힘든 사역인지를 상상할 수 있다. 미국과의 오랜 적대적 관계는 I국의 경제가 파산하는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그 이유로 I국에서 수많은 이들이 난민으로 흩어질 수밖에 없었고 그들 중 H도 그들 중 한 명이었다.

H는 나섬을 통해 기독교로 개종하였으며 200412, 우리나라 최초의 종교난민지위를 얻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신학공부를 시작하여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은혜 가운데 이겨냈다. 201310, 그가 목사안수 받던 날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얼마나 감격적이며 은혜가 충만했던가? 그날 H와 나는 무학교회의 단위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20146, 드디어 T국의 이스탄불로 그를 역파송 선교사로 보내던 날은 내가 더 많이 울던 날이다. 나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눈물로 그를 환송할 수밖에 없었다. 나와 H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내 영적 아들이다. 그를 T국으로 보낸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며 축복이다. T국에는 I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한 이들이 한때 200만 명까지 들어와 있었다. T국와 I국은 피차 비자면제를 해주는 국가라는 측면에서 I국의 경제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T국으로 이주하는 것이었다.

H는 하나님이 마지막 이슬람 선교를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사람이다. 그는 T국에서 I국의 이주민들을 섬기며 선교하는 선교사로 사역한다. 마치 내가 한국에서 이주민을 선교하는 것처럼 그는 T국에서 I국의 이주민들을 선교하는 것이다. 역파송 선교는 이렇게 쓰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이슬람선교지도자학교는 T국의 이주민 사역에서 파생한 또 하나의 역파송 선교 사역이다. 역파송 선교가 또 다른 역파송 선교를 만들어간다. 마치 누룩이 퍼지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도 한국에서 T국으로 T국에서 다시 I국으로 퍼져 나간다. 우리는 H 한 사람을 선교했는데 그가 T국에서 수많은 페르시아 민족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세례를 준다. 그리고 그들 중 지도자로 구별되기 원하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 새로운 선교학교를 한다.

지금 우리는 나섬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누룩처럼 퍼지는 미션 하이웨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의 이주민 선교가 역파송 선교로, 다시 그들의 선교현장에서 또 다른 역파송으로 까지 이어져 간다. 나섬의 선교적 도전이 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H와 함께 하는 이슬람 선교지도자학교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것이 이주민 선교와 역파송의 힘이다. 한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구원한다. 바울 한 사람이 역사를 바꾸었듯 H 한 사람이 이슬람 선교의 미래를 감당한다. 나는 이것을 선교적상상력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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