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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2018년 4월 나섬이야기

4월의 나섬 이야기

 

자신에게 주어진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세 번이나 기도한 바울이 깨달은 것은 자신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역사를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사건을 묵상하면서 저는 다시 바울의 고백이 기억났습니다. 제게도 육체의 가시가 있으나 이젠 그 가시가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런 고백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힘들고 아픕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께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며 침묵으로 제게 다가와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 주십니다. 그런 날이면 아파서가 아니라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이유로 눈물이 흐릅니다. 그렇게 한 번씩 울고 나면 이상하게도 힘이 생기고 다시 일어나게 되더군요. 아마 죽는 날까지 그렇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나섬의 올해 목표는 역파송의 완성입니다. 몽골과 터키에 이어 인도와 베트남까지 미션 하이웨이를 네트워크한다면 필리핀의 행복학교까지 다섯 곳의 선교지에 역파송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호잣트와 함께 하는 이슬람 선교학교, 판카즈와 함께 하는 히말라야 선교학교, 투하와 함께 하는 베트남선교, 몽골의 평화선교센터와 필리핀의 행복학교에 이르기까지 역파송과 시니어 뉴라이프 선교를 융합하고 연결하는 멋진 선교 공동체들이 파생되고 만들어질 것입니다.

지난 3월초에 터키에서 호잣트와 함께 하는 이슬람선교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제게는 큰 비전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역파송이 가장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선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통감하고 더욱 열심히 사역하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란의 무슬림들을 초청하여 열린 이슬람 선교학교는 은혜가 충만한 시간들이었지요. 눈물로 기도하며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간증하는 그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정말 성령으로 충만했던 그 시간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몽골학교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나섬아시아청소년학교라는 새로운 대안학교를 위탁받았습니다. 나섬아시아청소년학교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아시아의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 학교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기대하며 출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몽골학교는 이제 더 이상 학생들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가 되었지만 학교에 들어오려는 아이들은 오늘도 찾아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저는 더욱 간절해지고 절박한 마음이 들어 기도합니다. ‘주님 어떻게 감당하여야 합니까?’ 라며 주님께 여쭙니다. 저는 이미 연약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우리의 사역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때가 되면 채워주시고 부족함에서 충만함으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경험했기에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역파송 선교와 몽골학교 그리고 아시아청소년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역들은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믿음이 제게 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듯 살아야 합니다. 억지로 살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부활의 계절 4월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우리 인생 모두에게 위대한 능력으로 다가오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광나루 몽골학교와 나섬에서 유해근 목사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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