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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2018-10 나섬소식

10월의 나섬 이야기

 

우리는 길목 공동체입니다. 길목은 길들의 접점이며 새로운 길을 찾아가려는 이들의 출발지입니다. 나그네가 순례자가 되어 다시 역파송 선교사로 떠나는 여정에서 길목은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흘려보내는 아쉬움과 고독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나섬은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오고 길 떠나는 이들의 쉼터 같은 곳입니다. 작은 정거장 같은 길목 공동체입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시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몽골에서 아시아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인간사에는 언제나 만남의 유효기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유효기간만큼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열정을 다해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떠나는 순간이 되면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낼 수 있어야겠지요. 나섬은 오고 감에 익숙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나그네들은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갈 곳이 있다는 것은 그래서 소중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것임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역파송 선교사들이 돌아갑니다. 호잣트도 잠시 왔다가 돌아갔고 베트남의 투하 선교사도 한 주간 머물다 다시 베트남의 다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판가즈 선교사 가정도 11월이면 파송 받아 떠날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떠나면 저는 참 외로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섬의 사역이며 제 운명 같은 삶입니다. 감당해야할 제 인생입니다.

 

보고싶은 후원자님!

역파송 선교사들이 떠나도 여러분이 함께 하시니 힘을 내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이 가을도 멋진 계절이 되겠지요. 아차산의 가을 길이 여기에 있습니다. 한 번 시간을 내어 찾아오시면 어떨지요? 진한 커피도 준비되어 있으니 이만하면 괜찮은 분위기입니다.

 

저의 여덟 번째 책 '아이 러브 몽골'이 출간 되었습니다. 몽골을 넘어 아시아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점에 몽골사역을 한 번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아이 러브 몽골은 제 삶과 사역의 보고서입니다. 여러분이 읽어주시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책은 인터넷이나 나섬으로 연락 주시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몽골학교와 아시아청소년학교, 그리고 나섬의 역파송 선교와 미션 하이웨이의 다양한 사역까지 관심 갖고 기도해주십시오.

이 편지를 쓰는 지금 밖에는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도 들립니다.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 몰라 한참 그대로 멈추었습니다. 늙었나 봅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 사랑하지 못했음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때에 용서하고 더 뜨겁게 안아 주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떠오릅니다. 이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더 사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죽는 날까지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아차산 비오는 날 유해근 목사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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