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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2019-03

3월의 나섬 이야기

 

존경하는 후원자님께

 

후원자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요즘 작은 일에도 일희일비하는 제 모습에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하루하루의 삶과 사역에 중심을 잃어버린 배처럼 이리저리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몽골학교와 아시아청소년학교, 몽골과 인도, 터키와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이루어놓은 역파송사역과 평화캠프사역 등 앞으로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할 일은 많은데 점점 약해지는 제 모습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제 능력이 아니라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기에 다시 한 번 힘을 내 봅니다. 저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부르신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지난 1월 인도로 떠난 판카즈 목사와 터키의 호잣트, 베트남의 투하는 열정적으로 놀라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NPC(나섬페르시안교회)는 새 성전으로 이사한 후 더 많은 무슬림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지요. 오는 411일부터 저는 NPC의 성도들과 함께 하는 선교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60명이 넘는 무슬림들이 이번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중 이번 선교학교에 함께 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어 기적의 예배와 은혜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트남에는 대안학교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선 축구교실을 시작하기로 하고 기도하던 중 호주 시드니의 집사님 부부가 축구선교사로 떠나기로 결단하고 나섬에 왔습니다. 알고 보니 집사님은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대표 선수였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주님의 섭리입니다. 이미 베트남에는 박항서 감독의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므로 한국 축구선교사의 파송은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축구교실로 시작하여 대안학교를 만드는 일까지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을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역자님!

새해가 시작된 지 어제 같은데 어느덧 3월이 되었습니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앞에 우리는 시간을 아끼고 남은 삶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오는 37일 뉴라이프 16기 비전스쿨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남은 삶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 믿습니다. 뉴라이프 동대문 비전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역, 몽골과 네팔을 비롯한 필리핀과 나섬의 역파송 선교지에서 동역하는 시니어 사역은 궁극적으로 그루터기 사역입니다. 시니어 여러분이 한국교회를 회복시킬 수 있는 대안이며 희망입니다. 많은 시니어분들이 뉴라이프 사역에 동참하시길 권면합니다.

 

보고싶은 후원자님!

나섬의 모든 사역과 선교는 홀로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사역은 여러분과 함께 하는 사역입니다. 지금까지 나섬은 여러분과 더불어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 큰 순종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나섬은 선교와 교육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재단을 설립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나섬의 모든 사역이 예수님 오실 때까지 지속가능하려면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재단의 설립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은 결코 봄바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마침내 봄은 오고 겨울은 흘러 지나갈 것입니다. 봄날의 설렘으로 사십시오. 그날이 오면 주님께서 우리를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다시 일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한 일꾼으로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광나루 아차산에서 유해근 목사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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