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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253 좋은 교회 만들기와 새로운 교회 찾기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좋은 교회란 어떤 교회인가?’에 대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미래의 교회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교회는 위기를 넘어 어두운 몰락의 한 가운데 서 있다. 개구리가 점점 뜨거워지는 솥에서 아무런 고민도 없이 죽어가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모른 채 죽어가고 있다. 다음세대가 되어야할 청소년과 젊은 세대는 교회를 떠나고 노령층만 남은 교회의 현실이 이제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교인 수가 급감하고 헌금이 줄어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과거의 패러다임 속에 머물러 있다. 큰 교회를 선호하고 유명 연예인 같은 목회자를 숭상하고 그것이 좋은 교회의 표본이라고 생각하는 큰 착각 속에 살고 있다. 기존의 목회자들은 물론이고 신학생들도 여전히 모델로 생각하는 교회는 대형교회요, 그 교회의 목회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패러다임을 가지고서는 결코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과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없다.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 물음과 목회자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선행될 때에야 비로소 희망과 대안이 될 수 있다.

좋은 교회 만들기와 좋은 교회 찾기 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작지만 의미 있는 교회를 찾고, 없다면 그런 교회 만들기를 함께 연구하는 모임이 필요하다. 목회자가 중심이 되어 좋은 교회 찾기와 좋은 교회 만들기에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다. 신학교 교수들과 현장의 목회자가 연합하여 함께 좋은 교회 만들기 연구 모임을 할 것을 제안한다. 그래서 대안교회와 목회의 모델을 보여주기를 소망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에 희망이 보일 것이다.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공동체와 같은 프로그램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작지만 강한 교회가 되는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특화되고 자기만의 색깔과 방향성을 가진 목회가 필요하다. 다양성의 시대에 맞는 다양한 목회적 도전과 실험적 교회가 요구된다.

선교에 있어서도 기존의 선교적 패러다임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를 꿈꾸어야 한다. ‘문화와 언어, 비자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선교가 어디 없을까?’ ‘선교비라는 명목으로 누군가로부터 돈을 받아야 하는 선교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경영할 수 있는 선교는 어디 없을까?’ 답은 있다이다. 그런 선교가 있고 그런 선교를 해온 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그들을 통하여 배우고 그들과 동역한다면 새로운 선교의 시대를 열 수 있다.

지금은 개척교회가 생존할 수 없는 시대다. 개척교회, 농촌교회, 특수목회는 자립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 기피하는 목회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목회와 삶을 살아야 한다. 왜 기피하는 목회가 있고 어떻게든 하려는 목회가 있는가? 생계형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계가 보장되어야 목회를 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우리 교회의 불행이다. 하지만 그런 기피형 목회지에도 좋은 교회가 있다. 아무도 가려하지 않고 바라보지도 않는 목회지이지만 그곳에서 의미있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소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그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제 그런 목회와 선교에 대한 대안을 찾고 만들며 널리 소개하는 모임을 만들고자 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 일에 함께 하는 이들이 많아져야 한국교회가 건강해지고 성숙해진다는 것을 믿으며, 이 일에 함께 할 관심 있는 이들의 동참을 기다린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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