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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257 나는 독립운동을 하듯 이주민 선교를 한다

  

미국의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는 최근 발간된 그의 책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에서 일본은 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일본은 이주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은 이주 노동자를 비롯하여 난민들의 문제에 대하여 매우 인색하다. 일본이 받아들이는 난민 비율은 고작 0.2%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도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로 소문이 나 있지만 그나마 4%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비교해보면 일본이야 말로 정말 이주민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난민 인정 비율은 약 38%정도이니 우리나라도 난민에 대하여는 빨리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일본은 병원의 간병인을 비롯하여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까지 거의 외국인을 고용하지 않는다. 미국이나 호주 등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일본이 얼마나 이주민에 대하여 배타적인지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의 간병인 등 인력이 부족한 산업에서는 중국 조선족을 비롯한 이주민들이 대거 일하고 있다.

문제는 이주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는 결국 망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저출산과 초고령의 사회에서 이주민은 유일한 대안이며 그들과 더불어 사는 것만이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는 길이다. 이것은 나의 주장이 아니라 저명한 역사학자와 사회학자, 짐 로저스와 같은 투자가마저도 이미 예견하고 있는 일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저술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라는 책에서도 일본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는데 그 책에서도 일본의 위기는 이주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즘 일본과 우리는 경제 전쟁을 하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하여 일본여행도 자제하자는 분위기를 보면서 나 또한 어떻게 하던 이 전쟁에서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이제는 일본을 이겨야 한다. 그래서 더 이상 일본의 하위국가라는, 자존심에 상처가 되는 이야기를 듣지 말아야 한다.

목회자로서 나의 할 일은 지금의 자리에서 이주민 선교를 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은 이주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 그래서 결국 망할 것이라는 로저스의 예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우리는 정반대로 이주민을 환영하고 사랑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일본을 이기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이주민 사역을 한다. 이주민에 대하여 긍정적 여론을 만들고 우리 사회가 이주민 나그네에 대하여 열린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더 가열차게 우리의 사역을 해내가려 한다.

그러므로 나그네를 섬기는 나섬의 사역은 독립운동 사역이다. 일본을 이기는 전쟁에 우리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일본을 이겨야 내일이 있다. 그러므로 이주민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넘어 더 뜨겁게 사랑해야 될 일이다. 지금 나는 독립운동을 하듯 이주민 사역을 한다. 우리는 지금 독립운동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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