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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286 코로나 이후의 교회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문제는 그 바이러스의 감염지가 이단 사이비와 더불어 카톨릭 성지순례단과 대형교회라는 것이다. 이에 교회들은 앞을 다투어 예배를 폐쇄하고 문을 닫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종교가 바이러스의 감염지라는 사실만은 감출 수 없게 된 것이다. 종교가 바이러스와 이렇게 깊은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것은 놀랍고 이상하다. 그러나 오래전 그러니까 중세에 유럽 전역에 흑사병이 돌았을 때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났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흑사병이 중세교회를 통하여 유럽전역에 감염되었으며 그 후 중세 교회는 급속도로 추락했다. 흑사병이 중세교회의 몰락을 재촉했던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천지에서부터 급속하게 감염되기 시작했을 때에 교회는 하나님이 신천지를 몰아내려고 역사하셨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카톨릭 성지순례단에서 감염자가 나왔으며, 개신교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바이러스의 감염지가 이단사이비에서부터 교회까지 온 종교에 걸쳐 있게 되었다. 누구도 예외 없이 바이러스의 족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이다. 문제는 세상의 시선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시점에서 종교의 혐오를 부추기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거기다 교회는 예배를 닫았다. 예배를 닫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엄청난 일이다. 교회의 도그마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무엇으로 존재하였는가? 예배라는 신적 명령에 대한 동의와 순종으로 존재하였다. 그런데 교회가 바이러스라는 너무도 뜻밖의 감염자로 인해 스스로를 닫아야 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바이러스가 예배를 닫게 한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적 명령인 예배가 바이러스로 문을 닫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면 그 이후에는 교회가 더 이상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지경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회에 대한 세상의 혐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교회는 바이러스의 감염지가 되고 예배를 닫아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스스로 존재의 근거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교회의 종말인가? 코로나 이후의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이 두렵다. 바이러스보다 더 두려운 것은 바이러스 이후의 교회가 마주할 현실이다. 바이러스는 교회의 무기력과 근거 없는 도그마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이단 사이비로부터 급속하게 전염되기 시작했을 때에 무지한 목사들의 근거 없는 말들이 부메랑으로 작용했다. 스스로 내뱉은 말들이 교회와 기독교의 허구를 드러낸 것이다. 흑사병이 중세교회를 몰락시켰듯이 바이러스가 한국교회의 종말을 재촉할 수도 있다. 그것이 가장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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