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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 329 재한몽골학교와 몽골 선교의 미래

   우리나라에 최초로 세워진 근대식 교육기관은 1885년 세워진 배재학당과 1886년에 세워진 이화학당이다.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기독교 선교의 역사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선교사역은 학교를 세운 일이다.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던 이들에게 근대식 교육을 시키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선교의 출발이었다.

그 이후에도 우리나라에 입국한 선교사들의 사역 가운데 학교를 통한 교육선교가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 교회가 이만큼 성장하고 강한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 또한 교육선교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독교 교육기관에서 자란 많은 인재가 우리 사회와 교회의 주춧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1999년 외환위기의 상황에서 시작한 몽골학교는 우리 공동체에게 주어진 운명과도 같은 사역이었다. 그 당시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던 몽골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필연이었음을 고백한다. 우리가 8명의 몽골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 시작한 일은 한국어를 가르치고 찬양을 부르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었다. 작은 공부방으로 시작한 몽골학교는 어언 21년이 지난 지금 어엿한 외국인 학교로 발전하였다. 한국과 몽골 양국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교육기관으로 국내 이주민 자녀학교로는 거의 유일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몽골 아이들을 만났고 가르쳤다. 그 아이들은 몽골의 미래이며 몽골 선교의 엄청난 자원임을 믿는다.

 

몽골학교를 시작하고 정상적인 교육기관으로 만들기 위하여 나는 모든 것을 바쳤다. 물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가 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지금의 건물을 짓고 300명이 넘는 학교가 되기까지 많은 이들의 기도와 땀, 눈물과 사랑의 수고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몽골선교는 몽골에서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재한몽골학교의 사역은 우리나라와 몽골을 잇는 사역이며,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적이며 영적인 가교를 만드는 사역이다. 우리가 기도하며 그리는 우리의 미래는 몽골과 실크로드의 모든 국가와 민족을 하나님의 통치아래 새로운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꿈과 비전은 재한몽골학교를 통한 몽골선교와 실크로드 투르크 선교벨트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잃어버린 만주벌판의 회복, 나아가 몽골초원과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대초원 길을 선교적 길로 새롭게 잇는 것이다. 터키의 지중해로부터 우리나라의 동해까지 뉴 실크로드 투르크 선교벨트의 비전이 지금 재한몽골학교 안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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