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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2021-03

겨울이 끝나가는 것처럼 우리의 고난도 언젠가는 끝나게 될 것입니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구처럼 우리의 삶도 흔들리는 꽃과 같습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처럼 작은 존재들이 무슨 힘으로 버틸 수 있겠습니까? 서로 기대고 붙잡아 주면서 버티고 살아야 합니다. 나섬과 몽골학교를 붙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역자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는 더 많이 흔들리고 더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터키의 나섬페르시안교회(NPC)의 문이 강제로 폐쇄되었습니다. NPC 뿐아니라 같은 지역의 모든 외국인 교회가 강제적으로 폐쇄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선교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기도하며 교회의 문이 다시 열리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호잣트는 주님께서 이번기회를 통해 견고한 교회로 다시 세워 주실 것이라며 서류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차피 모든 사역과 예배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므로 큰 피해가 없지만 조속히 문이 열리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강력한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북인도의 교회는 이미 말씀드렸듯이 감사하게도 단체등록을 이미 마쳤고, 얼마 전 교회의 장소도 마련하여 지금 수리 중에 있습니다. 오는 3월경 새 예배처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도의 반개종법으로 선교와 전도활동이 자유스럽지 않은 상황이므로 여러분의 기도 또한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 외에도 베트남의 투하, 몽골의 보르마와 키르기스스탄의 자린나 등 역파송 선교사들 또한 최선을 다하여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있으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몽골학교는 지난 222일 온라인 개학을 하였고, 3월 초순에 등교 개학을 할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에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새 학기에는 차질 없이 등교수업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섬의 나그네 선교사역과 국가별 예배는 현재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사역이 어떤 의미에서는 나그네 선교의 새로운 가능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나섬의 몽골인 예배는 국내 몽골인 뿐만 아니라 몽골 현지에서도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패러다임이지요. 이주민들은 물론 그들의 고향에서도 이곳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우리는 변화된 현실 속에서 가장 좋은 길을 모색하며 끊임없이 하나님 나라 사역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우리 모두는 위기 속에 있지만 준비된 자들에게는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십시오. 나섬과 몽골학교, 우리의 모든 비전과 사역은 그런 변화와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생각하며 도전할 것입니다.

저는 새해 들어 한국인 교인들과 역파송 선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요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니 공간과 국경을 초월하여 모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역파송 선교사들이 교인들과 같은 시간에 성서를 읽고 말씀을 나누니 이런 세상을 언제 경험하였겠습니까? 코로나가 가져다준 변화이며 새로운 발견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가려 합니다. 그리고 더욱 열정적으로 길을 찾고 개척할 것입니다.

보고싶은 후원자님

겨울은 봄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의 고난은 부활의 믿음으로 이겨야 합니다. 저와 저희 모든 사역자들은 그런 믿음으로 오늘도 인내하며 살아갑니다. 자발적으로 광야의 삶을 선택한 인생이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하루하루 은혜로 살다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가야할 곳에 도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좋은 봄날 만나 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나섬과 몽골학교에서 유해근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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