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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노마드톡358 하나님의 구원사(史)에도 플랫폼이 있다

   하나님은 창세기12장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그를 축복의 통로라 하셨다. 즉 아브라함을 통하여 모든 민족이 복을 얻을 것이라 하셨다. 아브라함이 복의 통로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모든 열방이 복을 얻는다. 여기서 통로라는 말의 의미는 한마디로 플랫폼이 된다는 말이다. 아브라함이 복의 플랫폼이다. 나는 창세기의 이 말씀을 참 좋아한다. 그 말씀은 바로 우리 나섬의 존재근거가 되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나는 플랫폼이라는 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플랫폼 기업들이다. 미국의 애플을 비롯하여,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까지 모두가 플랫폼 기업이다. 중국의 알리바마와 같은 기업도 모두가 플랫폼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핫이슈가 되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기업들 역시 플랫폼 기업들이다.

플랫폼 기업은 통로가 되는 기업을 말한다. 어떤 정보나 지식을 얻는 통로가 되는 기업이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플랫폼은 길목이다. 길목이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적 조건이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려 하여도 반드시 그 통로를 이용하여야만 한다. 그래서 그 통로는 수많은 정보와 미래의 가치를 축적한다. 플랫폼 기업은 그 길목에서 얻은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하여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하여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가치를 창출한다.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거대한 정보의 재생산이 그것들이다. 우리는 다시 그 인공지능으로부터 만들어낸 정보를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얻어낸다. 이런 것들의 반복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플랫폼 기업들이 만드는 거대한 축의 전환이다.

코로나의 위기는 거대한 플랫폼 기업을 만들어 냈다. 비대면의 온라인 세상에서는 더욱 그 역할이 커진다.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 플랫폼의 구조 속에 의존하며 살아야 한다. 경로 의존성이라는 오래된 패러다임이 다시 생각나는 지점이다.

그렇다면 플랫폼이라는 말이 과연 기업과 오늘날의 기술문명에서만 적용되는 말일까?

 

성서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구원사에서도 플랫폼의 모델이 적용된다. 앞에서도 언급하듯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축복의 통로라 하셨다. 창세기 123절에서 하나님은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할 것이며,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할 것'이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모든 민족이 복을 얻을 것이라 하셨다. 아브라함은 누구인가? 그는 나그네가 된 사람이다. 한마디로 그는 하나님이 지시한 미지의 땅을 향하여 노마드 유목민이 된 사람이다. 고향과 부모 형제를 떠나 새로운 대지로 이주한 이주민이다. 우리 나섬은 나그네를 섬기는 곳이다. 나섬은 아브라함과 같은 나그네를 축복의 통로 즉 축복의 플랫폼이라 믿고 섬기며 선교하는 공동체다. 나는 오랫동안 그 믿음으로 나섬의 사역을 했다.

성서에서 하나님은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 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가셨다. 하나님은 라합과 같은 여리고성의 기생을 통하여, 모압 여인이며 과부였던 룻과 같은 여인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분이다. 그들은 기생이며 과부였고 더하여 이방여인들이었음을 주목하여야 한다.

갈릴리 예수께서는 자신이 길이라 하셨다. 즉 예수는 자신이 천국으로 통하는 길목의 통로 즉 플랫폼이라 하신 것이다. 성서적으로 우리는 구원의 플랫폼이 누구였는지를 고백하며 살아야 한다. 나그네 된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구원과 축복의 플랫폼이다. 오늘날 누가 아브라함이며 라합이고 룻이던가? 그들을 섬기는 삶은 이런 고백 위에서 존재한다. 나는 그런 믿음과 고백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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