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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이야기

   
브랜드의 목회와 이미지 목회


<브랜드의 목회와 이미지 목회>
-노건리 아론두루 숨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다소로 가서, 
그를 만나 안디옥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줄곧 거기에 머물면서,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었다“ 사도행전 11:25-26 

“노건리 아론두루 숨”
“초록색 14번 교회”
“2호선 강변역에 있는 교회”

몽골에서 우리 교회를 부르는 이름이다. 전철 2호선을 타고 14번 강변역에 내리면 테크노마트 앞에 있는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와 나섬교회를 부르는 몽골말이다. 우리 교회는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있었다. 지금은 광장동으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이렇게 불러서는 안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몽골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교회의 이름은 ‘노건리 아론두루 숨’이었다.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교회이름이었다. 

내가 몽골인 근로자들을 처음 만난 것은 1996년 여름이었다. 그 이전까지 몽골인들은 소수에 불과했었다. 1990년 사회주의를 포기한 이후 우리와 수교관계를 맺었고, 우리나라에는 1996년에 들어서면서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뚝섬에서 사역하던 시절이었다. 어느 교회 지하실을 빌려 사역하던 어렵던 시절이었다. 심각한 문제를 안고 찾아온 몽골 자매 한 사람을 도왔던 것이 인연이 되어 그 후로 우리 선교회에는 수많은 몽골인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공항에서 짐을 갖고 처음부터 우리 선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몽골에서부터 한국에 가서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를 찾아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몽골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우리 선교회는 몽골인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몽골에는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신문에 우리 선교회의 기사가 나고, 사람들의 입소문은 무척이나 빠르고 진지했다. 

그 후 1999년에 몽골로 돌아간 몽골인들을 위한 교회를 세웠고, 몽골 곳곳에 우리 선교회와 관계된 사역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몽골문화원이 세워졌고, 재한몽골학교가 설립되었다. 우리 선교회가 몽골선교의 센터가 되어가고 있었다. 몽골에 가려는 많은 단기선교사들과 교인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몽골과 관계된 민간단체도 우리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느새 몽골은 우리 선교회와 가장 가까운 국가가 되어 있었다. 몽골에서 국빈이나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언제나 그들의 중요한 방문지가 되었다. 우리 선교회는 이미 선교의 범주를 넘어 국가와 국가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여야 하는 중요한 기관이 되어 있었다. 

선교와 목회도 브랜드의 시대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선교회와 나섬공동체는 분명한 브랜드를 갖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와 세계선교’, ‘몽골선교의 센터’ 라는 브랜드이다. 

초록색 전철 14번역에 있다는 우리 선교회는 이제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가고 있다. 브랜드 목회를 위해서는 전문화하고 특화된 목회 영역을 찾아가야 한다. 다른 교회가 할 수 없는 새로운 목회여야 한다. 목회도 경쟁력이고 브랜드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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