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이사장 임은빈, 이하 몽골문화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나섬공동체(이사장 유해근), 재한몽골학교(교장 이강애)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5회 서울몽골나담축제가 오는 9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장동 재한몽골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몽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한층 더 심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서울몽골나담축제가 오는 9월 14일 재한몽골학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나담축제 게르체험 © 디지털광진 |
나담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몽골의 전통 명절 나담을 기념하는 행사로, 서울몽골나담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재한몽골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에게는 고향의 자긍심과 문화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한국인들에게는 몽골의 전통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개최하는 몽골문화원은 "2025년은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축제는 양국 간의 친선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고, 두 나라의 문화 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에서는 몽골 전통 게임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주요 행사로는 몽골 전통 씨름, 팔씨름 대회, 몽골 전통 활쏘기 대회, 샤가이 놀이, 몽골어린이 말 달리기, 몽골 노래자랑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가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몽골의 고유한 삶의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호쇼르(튀김 만두) 등 몽골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며 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제25회 서울몽골나담축제는 한국 내 몽골 문화와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두 나라 간 문화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