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호전적인 공룡들>
The UBpost, By Sh.Batmonkh
몽골에서의 새로운 발견은 지금까지 몽골의 유명한 고비(Gobi) 사막에서 발견된 가장 잘 보존되고 과학적으로 중요한 30여가지의 공룡들과 다른 고대의 동물 화석들보다 더 중요하게 보도되었다. 국립자연역사박물관의 견해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몽골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 화석 중 하나인 “호전적인 공룡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방패모양의 머리를 가진 초식성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를 공격하다가 살아있는 채로 묻혀진 것으로 보이는 이 사나운 벨로시랩터(Velociraptor)의 화석은 몽골의 국보라 불리어져왔다. 과학자들은 아마도 갑자기 불어온 모래가 그들이 싸우고 있는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게 묻어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몽골은 공룡, 멸종된 포유동물, 악어, 거북이 그리고 다른 멸종된 도마뱀들의 알과 해골, 화석을 포함한 1920년대의 발견에 자극받아 84년여 동안 고생물학에 매혹되어왔다.
이 발견들은 몽골의 가장 중요한 보물 중 하나이다. 이 표본들은 우리의 8000만년 전 고비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왔다. 그리고 현대의 조류와 포유동물 집단의 발생(기원)에 있어서 새로운 빛을 발한다. 이 호전적인 공룡들의 화석은 그자체로 1억 3천 5백만 년 전부터 6천 3백만 년 전(최후의 백악기)까지 파충류 시대의 마지막과 현대의 곤충과 꽃이 피는 식물의 발생시기를 기록하고 있다.
이 화석은 1971년 8월 12일, Omnogobi aimag에 있는 Bulgan soum의 Togrogiin Shiree지역에서 몽골 국립대와 몽골 정부가 연합하여 떠난 원정대의 Andrzej Sulimski에 의해 발견되었다. 양쪽의 공룡들은 대체로 1.5미터 정도의 크기였다. 이 벨로시랩터는 프로토케라톱스의 머리와 팔뚝을 움켜쥐고 있었다. 그리고 뒷다리의 낫처럼 생긴 발톱은 프로토케라톱스의 목구멍과 배를 쥐어뜯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세는 때때로 먹이를 공격하는 살쾡이와 비교된다.
프로토케라톱스는 벨로시랩터의 오른 팔을 깊이 물어뜯어 육식동물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스스로를 방어했다. 싸움의 원인은 주변 지역에 불분명하게 남아 있지만, 고생물학자들은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가 두 동물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이것과 또다른 화석화된 스냅들은 무자비하고 갑작스런 태풍 혹은 모래 언덕의 붕괴로 인해 매장되었다고 생각된다.
과학자이자 탐험가인 Roy Chapman Andrews의 이름을 따서 andrewsi라 불리는 프로토케라톱스는 육중한 턱과 날카로운 입, 그리고 질긴 식물을 얇게 베고 씹는 것에 적합한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벨로시랩터 Mongoliensis는 “날쌘 약탈자”를 의미하며 드로마이오사우리다이(Dromaeosauridae) 종족인 데이노니코사우리아(Deinonychosauria)에 속한다.
프로토케라톱스는 가장 잘 연구된 공룡 중의 하나이다. 이것의 주름은 고대의 시타코사우르스(Psittacosaurus)의 것보다도 크지만 진화된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의 것보다는 덜 발달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뿔이 없지만 코에 혹이 있다. 비록 이것의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짧지만, 이 동물은 (네발로 걷는)포유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프로토케라톱스는 번식을 위해 알을 낳았을 것이며 그들의 새끼를 둥지에서 길렀을 거라 생각된다. 1923년 Flaming Cliffs에서 Chapman의 몽골 탐험대에 의해 발견된, 세계에 처음으로 널리 알려진 공룡 알들은 처음엔 프로토케라톱스의 것일 거라고 당연하게 여겨졌다. 왜냐하면 이것은 이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공룡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70년이 지난 뒤에 몽골에서 초기에 발견된 것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 알들은 이빨 빠진 수각룡(theropod,)인 오비랩터(Oviraptor)라고 보여 진다.
그후에 탐험대들은 고비사막으로 돌아갔었고 포유동물들이 지구를 물려받기 이전, 마지막 백악기 시대의 최후의 진화 단계에 있었던 공룡들의 삶의 증거를 첨가해왔다. 이러한 답사를 통해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보존된 어떤 프로토케라톱스의 화석이 몽골에서 발견되었다. 이같이 잘 남겨진 화석들은 공룡 몸체의 빠른 매장이 요구되어진다. 아마도 이 동물들은 낮은 절벽이나 큰 모래 언덕으로 피했을 것이고 바위나 모래가 미끄러져서 묻혔을 것이다. 최근에 한 장소에서 발견된 15마리의 새끼 프로토케라톱스는 결국 이러한 유형으로 입증될 것이다.
주요 전시회에는 아직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종들, 거의 완전한 상태로 발견된 육식 공룡인 시에로포드(theropod), 몇 마리의 새끼 공룡들, 그리고 몽골에서 발견된 것 중 최고로 좋은 상태의 도마뱀과 포유동물 화석을 포함하여 새로운 견본이 많이 있다. 이 전시회는 박물관과 몽골고생물학원에 의해 지난 10여년 간에 걸쳐 조사된 발견들을 진열하고 공룡 특성과 행동 그리고 조류와의 진화론적 관련에 대한 가장 최근의 생각을 반영한다.
*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해 숙명여대 유혜진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