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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미개척 자원 한국이 개발해줬으면…”

“몽골 미개척 자원 한국이 개발해줬으면…”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1119000556&md=20121120003129_AK)

건설·보석·식품 등 다양한 업종
77개 기업 1대1 비즈니스 상담
경제관련 차관급도 참석 큰관심
하루에만 상담 50건 뜨거운 열기


[울란바토르(몽골)=김영상 기자] “몽골은 식품 등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에는 중국 제품 신뢰도에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제품이 상대적으로 들어갈 틈새가 넓어진 것이죠.”(강동구 에코웍스 회장)

“몽골 자원지 중 75%가 미개척 지역입니다. 몽골 정부도 자기 나라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자원 황금시장인 것은 분명합니다.”(김영석 광물자원공사 몽골사무소장)

“한화케미칼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기술력을 가진 많은 한국업체와 더 많은 사업을 하려 합니다.”(바야스갈랑 몽골 숑흘라이그룹 부사장)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블루스카이타워에서 지난 15일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주몽골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ㆍ몽골 투자상담회.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과 몽골 기업인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에 참석한 17개 한국기업 대표와 60개 몽골기업 대표들은 한결같이 자원부국인 몽골과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몽골 측에선 경제개발부 차관, 산업농업부 차관 등 관료들도 참석해 한국기업과의 상담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기업인들은 건설ㆍ중장비, 자동차 부품, 보석, 식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전에 약속된 몽골기업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권문기 한독엘리베이터 사장은 “울란바토르에서는 아파트 4만가구 수요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사업 확장을 위해 상담을 벌였고 성과도 있었다”고 했다.

이날 하루에만 상담 50건이 이뤄졌다. 한국기업인 방문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양국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우란치매크 데일리뉴스 기자는 “몽골과 한국 교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음식 서비스업 외에 실질적으로 큰 사업은 없었다”며 “일본은 민간교류는 적지만 ‘태양의 다리’ 건설 등 큰 사업을 했는데, 한국도 이제부터는 에너지ㆍ자원ㆍ인프라 등에서 굵직한 프로젝트 성과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역협회 상담회 행사는 이런 측면에서 한국ㆍ몽골 간 비즈니스 영역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 본부장은 “몽골은 정부주도형 자원개발 사업 및 플랜트ㆍ수송인프라 건설 등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유망 진출 시장이며 적극적으로 공략할 시장”이라고 했다.

몽골의 성장세는 놀랍다. 지난 2009년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1.3%) 이후 2010년 6.1%, 2011년 17.3%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11.8%(IMF 전망) 성장이 예상된다. 정치적으로도 점점 안정돼 투자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출룬바트 몽골 경제개발부 차관은 몽골 정부는 향후 인프라 건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몽골시장에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몽골 정부는 15억달러 차관을 연말까지 발행, 1800㎞의 철도를 놓을 계획이다. 이 같은 철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는 오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자원개발을 하려 해도 미흡한 인프라 때문에 주저했던 많은 외국기업을 유치하려는 공격적인 전략이다. 몽골은 세계 7위의 자원부국이다. 1700억t 매장량의 석탄을 비롯해 동, 구리와 텅스텐 등 희귀금속도 풍부하다.

박종철 대한석탄공사 몽골사무소 대표는 이런 점에서 몽골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본다. “지금 현재 몽골에는 인프라가 열악해 석탄 등 개발에 어려움이 있지만, 7~8년 후엔 분명 좋은 결과물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7~8년 기다렸다가 투자하면 남들이 다 벌여놓은 판에서 먹을 것은 없을 것이고, 고생은 되지만 이때 투자를 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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