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대기 몽골인 11명 인천공항서 사라져
[연합뉴스 2005-01-17 00:33]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몽골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몽골인 11명이 경유지인 인천국제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 환승장에서 대기하다 16일 오후 1시 10분께
대한항공 KE641편으로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던 몽골인 11명이 출국 예정이던 비행기에 탑승
하지 않고 사라졌다.
공항측은 즉시 안내방송을 하고 출발 게이트 주변을 확인했으나 이들을 찾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이들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라진 이들은 모두 몽골인으로 알탄수크흐(53)씨 등 20대∼50대 남자 10명과 우미르골(29.여)씨
등 모두 11명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신고를 받고 공항보안센터에 이 사실을 통보한 뒤 경찰관 128명을 동
원해서 출입국장 내외를 정밀 수색하는 한편 수사전담반 편성, 수사에 나섰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국지와 항공사 등을 통해 사라진 이들의 관련서류를 확인한
결과 이들의 일행으로 추정되는 몽골인 2명이 KE641편에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조사 중이
다.
cim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