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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2012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이 지난 4일 몽골의 명문사립대학교인 울란바타르대학교(총장 최기호)에서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이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종이접기문화의 종주국으로서 세계 제일의 우수한 한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와 한국-몽골의 우호증진과 세계 평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우수한 우리의 종이접기, 종이문화의 세계화와 평화운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세 가지의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4일 오후부터 시작된 참가자 접수에는 150여명의 접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몽골에서의 종이접기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열린 첫 번째 행사에서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를 양성하는 자격취득과정이 실시됐다. 이 과정에는 울란바타르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몽골 현지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 현직교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 등 150명이 참석했으며, 종이접기 심화교육과 검정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자격증을 수여하게 된다.
두 번째 행사는 한국의 종이접기와 종이문화를 소개하는 작품전시회로 한국 종이접기의 아름다움과 그 우수성을 몽골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제3회 한·몽 종이접기작품대회를 통해 한국문화와 몽골문화가 조화롭게 융합된 우수작품을 시상해 양국 교류협력의 기반을 넓혀가는 데 기여하게 된다.
세번째 행사는 인류문명의 물질이며 평화를 상징하는 종이를 매개체로 세계평화운동의 확산을 위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세계평화기원 소망의 종이접기비행기날리기대회’는 강사 자격과정에 참가한 수강생 가족들을 대회에 참가토록 해 몽골 내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은 "한국과 몽골의 친선과 화합의 상징으로서 우리의 종이접기문화를 몽골 현지에 전파하고자 매년 개최한 행사가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이 오랜 친구처럼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가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까지 몽골에서 3년간 배출된 450여명의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들이 그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몽골=윤복룡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