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강대국들, 몽골의 비핵국 지위를 인정하다.
월요일, 핵 보유 강국인 러시아와 중국 틈에 자리한 몽골은 강대국들로부터 몽골 스스로가 선언했던 비핵 국으로써의 지위를 존중한다는 내용의 서약을 받았다. UN핵 안전보장 이사회의 영구적 좌석을 보유한 다섯 국가인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대사들은 긴 논의 끝에 결의문에 서명을 했다.
몽골은 20 년 전 핵 미 보유 국가임을 선포했으나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지리적으로 고립된 형국으로 인해 비무장 상태를 유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유엔의 강대국들은 오히려 한 국가가 비핵 지대로 지정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에 결의문이 서명되는 당일인 월 월요일까지 복잡한 논의들이 계속되었다. 영국 유엔 대사 Mark Lyall Grant에 의하면, 유엔의 국가들은 몽골의 비핵 국으로써의 지위를 존중하고 이를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기여하지 않을 것임을 서명했다고 한다. 비엔나의 원자에너지 단체 내 몽골 대사인 Jargalsaikhan Enkhsaikhan은 몽골이 핵무기의 전파를 막는 데에 일조하고 싶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나라가 이 같은 문제에 있어서 애매한 회색지역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몽골은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조약을 선호했지만 실제 결의문은 핵에 대한 몽골의 중립성을 인정한다는 내용에 그쳐, 추후 다른 정치적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고 말했다.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해 건국대학교 황지용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