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대중교통 점검 자금 지원
(UB Post / Business / 2012/03/13)
아시아 개발은행의 할인 대출 지원을 받아 울란바타르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가 도로교통부 주관으로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개선안을 포함하는데 그 중 첫 번째는 운행중인 버스의 정보를 등록하고, 위치를 표시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도입될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이용해서 대중에게 버스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객들은 핸드폰이나 기타 전자기기를 통해서 버스의 정확한 위치와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을 알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당국은 새로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버스 운전기사들의 규정 위반 사항을 쉽게 식별해 낼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 구성 내용 중 또 다른 중요한 점은 바로 택시와 버스에 교통카드 지불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다. 초기 자본금은 한국 정부로부터 이미 제공 받았다. 또, 버스 전용차선이 생길 것이다. 울란바타르에서는 매일 54개의 다른 노선으로 900대 이상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교통 체증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도로교통부 장관 P.Naratsetseg는 버스 전용 차선이 생기면 이런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로폭을 넓히고, 교차로 체증을 줄이고, 대중교통의 안전을 개선하는 등의 전초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금은 2012년 6월까지 확보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요청 서류에 서명을 받고 Great Khural주의 동의를 얻고 나면,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지구부터 Yarmag까지의 첫번째 노선을 위한 모델이 만들어졌다. 완공까지는 8~10년이 걸리고 2억 7천 2백만 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이 중 ADB가 2억 1천 6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몽골 정부가 5천 7백만 달러를 제공한다.
ADB의 관료인 Raushan Mamatkulov는 이러한 대중교통 시스템이 오늘날 다수의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공 버스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나라의 예로 러시아와 중국, 한국을 들 수 있습니다. 중국이 최초로 대중교통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자 곧 다른 나라들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노력을 통해 품질과 안전의 수준이 높아질 것입니다. 만약 대중교통의 수준이 높아지고 안전해진다면, 자가용을 가진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을 주저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정부 자금을 통해서 울란바타르에 지어질 지하철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2백만명의 시민을 위해 지하철을 운행하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더불어 다수의 도시에 지하철을 운행하고 있는 나라인 중국에서 인구 천만명 이하의 도시에 지하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무익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해 한양대학교 양효원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