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는 14일 대한석탄공사와 공동으로 인수한 홋고르 석탄광산에 이어 텅스텐-구리 복합광산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발 중인 광산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41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샤르하트 광산'으로 광산 인근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어 광산 개발에는 최적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광산 면적은 843헥타아르(255만평)로 여의도 면적과 비슷하며, 현재 탐사면허(번호:13712X)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엔알디는 지난해 8월 이 광산의 소유회사인 '미니터너트(Miniitoonot) 유한회사'와 광산 탐사 및 지분인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식경제부 2011년도 해외광물자원개발 국고보조사업 지원업체로 선정돼 1억6800만원의 국고보조비를 지원받아 1차 시추 탐사를 완료했다.
엔알디 관계자는 "시추 탐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에 광산회사 지분 65%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4~5월경에는 2차 정밀 탐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알디는 2010년 12월 대한석탄공사와 공동으로 확정매장량만 1억900만 톤에 달하는 몽골 홋고르 석탄광산의 지분51%를 인수 완료하고 이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채굴에 착수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 2012. 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