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농업, 혹서로 큰 피해 입어
(The ubpost, 2010년 8월 3일)
사상 최악의 가뭄이 몽골의 인접 국가이자 최대 곡물 수입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밀 생산량에 타격을 주고 있다. 2천 4백만 톤을 비축해둔 러시아는 2010~2011년 분기 국내시장 상황만 따지자면 곡물 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겠지만, 중국은 수출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몽골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현 이슈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Kh. Zoljargal 농업 조합 부회장은 그렇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9월에 수확이 시작되는데 기후가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농업 종사자들이 이번 혹서를 크게 염려하고 있는데요,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 6월 20일 전에는 농사에 좋은 날씨가 지속되었지요. 금년 몽골의 식부(植付) 면적은 25만 헥타르가 넘었고, 그 중 72 퍼센트가 잘 생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번 혹서기 이후로, 기온이 2 주째 28도를 넘어가고 있고 지표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때도 간혹 있습니다. 무더위가 곡물 생장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작년에는 한 헥타르당 1.6 톤의 밀을 수확했는데, 금년 수확량은 1.2 톤 정도가 될 것 같군요. 거기다가 혹서가 지속되면, 수확량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축 곡물양은 국내 시장 요구량을 충족시키고 내년 모종에 쓰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합니까?
-> 비축양은 현재 13만 톤 정도 됩니다. 계획한 대로 수확만 한다면, 2011년 국내 시장에서 곡물 부족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Atar III 농업 프로젝트에 힘입어, 몽골의 농업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요. 이제 수확에 집중하면서 더 나은 생산량을 위해 모든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할 때 입니다.
채소 수확량은 어떻습니까?
-> 작년에는 정부가 국내 요구량의 50%를 어떻게 충족시키기는 했지요. 이번 해에는 더 나은 조달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직 답변해드리기에 이른 감이 있군요.
*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하여 Saddle River DAy School의 박준상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