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과 결혼을 한 후 두 명의 자식을 둔 몽골 여성, 사라니(가명)씨는 슬픔에 잠겨 있다. 사라니씨의 가족에 의하면 한국인 남편은 이 몽골인 여성을 때리는 것은 물론, 그녀와 그녀의 아들까지 함께 감금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당시 22살의 대학생 이였던 사라니씨는 한국남성 구혼자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온라인 결혼중매 사이트를 통해서 30살의 김계범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김 씨에게 그녀의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었다. 그 후 김 씨는 몽골로 찾아와 사라니씨 집안에 인사를 드린 후 그녀의 가족들 앞에서 그녀를 평생 행복한 여자로 살게 해준다고 말했고 개인소유의 집과 바다근처에 자신의 배가 있다고 말하며 가족들을 안심시켜주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김 씨는 매우 가난했었고 엄청난 빚을 가지고 있고 집도 없는 사람이었다. 사라니씨는 김 씨가 거주하고 있었던 전라남도에 도착해서야 그녀가 김 씨의 말에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결혼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김 씨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그 둘 사이엔 마날쟈라는 딸이 태어났다. 사라니씨의 어머니 투야(가명)씨는 한국에 오고 나서 상황을 알아차린 뒤 딸과 손녀를 당장 몽골로 돌아오라고 강요했다. 하지만 사라니씨는 한국 시민권자가 아니므로 딸 마날쟈를 데리고 함께 몽골로 돌아갈 수 가 없었다. 그리하여 사라니씨의 가족은 한국 몽골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말하길, 사라니씨의 딸은 제외한 체 사라니씨만 한국 국경을 벗어난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다고 했다. 딸을 차마 버리고 떠날 수 없었던 사라니씨는 한국에 계속 머물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몽골로 돌아온 투야씨는 모은 인권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니씨는 둘째 아이를 낳았다. 김 씨는 지난 7월 6일 생후 5개월인 자신의 아이를 때렸고 아이는 현재 회복중이다. 첫째 딸인 마날쟈는 현재 한 살이다. 김씨는 자신의 자식들과 사라니씨를 수도 없이 폭행해 왔다. 그는 항상 몽골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에게서 뭔가를 얻기 위해 온다고 하며 이에 대한 대가는 당연히 치러야 하는 것이라고 종종 말하고 했다. 현재 사라니씨는 고국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