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공산주의자들의 칼, Baabar 강연회 열어
(Mongolia web news, 2009년 3월 30일)
정치 평론가 ‘Baabar’가 4월 1일 수요일 카페 암스테르담에서 몽골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본명이 바트에르덴 바트바야르(Bat-Erdene Batbayar)인 Baabar는 몽골 정계에서 논란의 중심인 인물이다. 90년대 초반 벨벳 데모크라틱 트랜지션(The Velvet Democratic Transition)을 이끌었던 세력들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그는 비판적인 정치 평론가이자 풍자가이며 또한 정치가이다. 영미권 사회에서는 저작 <몽골의 역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여러권의 표제를 단 총서로 출판되어 있다.)
Baabar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때는 80년대 중반으로, 그 시기 그는 반체제 작가로서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지도자들에게 반기를 드는 한편, 몽골의 전통적 가치와 정체성을 고무시키켰다. 몽골 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몽골인민혁명당(MPRP)이 처음으로 야당으로 밀려났던 1996년에서 2000년까지의 4년간, 그는 국회에서 활동했으며 이때 잠시 재무부 장관으로 재직하였다.
2004년에는 냠더르찌(Nyamdorj) 당시 법무부 장관과의 논쟁에 휘말리기도 하였다. 모욕죄로 유죄를 선고받은 판결에 대한 항의로 대중적인 항의 운동이 벌어졌다. 유죄 판결의 바탕이 된 것은 냠더르찌 당시 장관이 중국의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였다. 당시 Baabar는 “나는 단지 ‘냠더르찌는 간첩이 될 만한 능력도 없다’고 말했을 뿐이다.”는 말로 혐의를 부인했다.
Baabar는 여전히 수많은 신문과 잡지, 그리고 웹사이트에 글을 쓰며 적극적이고 영향력 있는 정치 평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하여 동국대학교 이선아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