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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칭기즈칸 맛보기: 몽골의 영웅을 찾아서


‘진짜’ 칭기즈칸 맛보기: 몽골의 영웅을 찾아서
(Tom Shanley의 소설 『Heaven's Favorite』 서문)
(Mongolia Web News, 2009년 1월 16일)

2004년 12월 처음 이 책을 쓰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을 때, 제 목표는 서양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역사소설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칭기즈칸’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레 떠오르긴 했지만, 대부분의 서양인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아는 칭기즈칸은 ‘피에 굶주린 야만인’이라는, 오해가 다분한 짧은 한마디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달 동안의 철저한 연구 끝에 전혀 다른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그 이야기란 오갈 데 없이 유랑하던 고달픈 신세에서 벗어나 로마 제국의 6배에 달하는 제국을 건설한 남자, 자유무역․여성 인권․어린이의 존엄성․종교적 자유․능력 위주의 논공행상 등을 법제화하고, 자신에 대한 예외 없이 만인에게 똑같이 법을 적용한 남자 테무진의 서사시적 일대기입니다. 이 책을 쓰는 동안에도 칭기즈칸에 관한 여러 소설과 영화들이 나왔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어느 작품도 역사에 근거한 객관적인 이야기를 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칭기즈칸의 이야기는 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 덕에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일생 최대의 적이 되어버린 소년 시절부터의 친구이자 의형제(자무카), 어린 테무진에게 보호의 손길을 내민 왕(케레이트 족의 완 칸), 테무진의 권위에 도전할 만큼 막강했던 종교인, 작은 모욕을 주고 몽골의 침공을 야기한 중국 황제, 아무 생각 없이 허세 한 번 부렸다가 칭기즈칸의 분노를 사 자국 문명의 초토화를 불러온 광활한 아랍 제국의 술탄, 자신의 의붓아들은 물론 남편의 아들들까지 유혹했던 어느 여왕 등이 그들입니다.
3년 반에 걸친 집필 겸 몽골 여행의 대장정에서, 저는 테무진의 발자취를 따라 수천 킬로미터를 여행하며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800년 전의 칭기즈칸과 몽골에 대한 제 친밀감은 꾸준히 커져갔고, 칭기즈칸이 평생토록 신성시했던 성산(聖山) 보르킨(Burkhan Khaldun)의 아래부터 정상까지 걸었을 때 제 친밀감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글을 끝맺을 무렵, 저는 사실 책 한 권이 아닌 두 권을 썼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1권은 칭기즈칸의 출생 이전부터 ‘칭기즈칸’의 칭호를 받을 때까지의 시기를 다룬 『칭기즈칸의 등장』(Ascent: The Rise of Chinggis Khan)이고, 2권은 이후 칭기즈칸의 남은 생애를 그린 『동터오는 몽골 제국』(Dominion: Dawn of the Mongol Empire)입니다. 이 두 권으로 이루어진 전체 줄거리를 『Heaven's Favorite』이라 명명한 것입니다. 이 작품의 길잡이로서 개설된 www.heavensfavorite.com은 책 속에 등장한 모든 인물 및 지명(위도․경도 표시)에 대한 소개 외에, 테무진의 이동 경로가 상세히 그려진 지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1권의 처음 다섯 단원을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이 나오게 해 준 분들에게 특히 감사를 전합니다.
칭기즈칸대학교의 설립자이자 간부인 Kh. Lkhagvasuren 씨,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몽골을 제게 보여주겠다며 시간을 내 주시고, 칭기즈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Lkhagvasuren 씨의 부인 Khugjilmaa 여사, 당신은 저를 도와주셨을 뿐 아니라 우정까지 베풀어 주셨습니다.
칭기즈칸대학교의 O. Sukhbaatar 교수님, 함께 여행하는 내내 소중한 역사적 지식을 심어주셨습니다. - Tom Shanley

            *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하여 숙명여대 전경주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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