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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NGO의 몽골 아이 입양 돕기


이탈리아 NGO의 몽골 아이 입양 돕기
(The UBpost, 2009년 1월 15일)

버려진 아이들은 몽골에서 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곳곳의 고아원이 더 이상의 아이들을 더 받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Amici dei Bambini를 비롯한 여러 NGO가 이 문제와 싸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9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Amici dei Bambini는 입양을 장려하는 기업이면서 친부모를 찾아주는 기업이다. 2008년 3월에는 울란바토르의 병원에서 Infant Clinic Sanatorium이라는 “가족들과 살 권리”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겨울이 되면 가난한 가족들이 그들의 자식들을 병원에 맡기고 간다. 그런데 종종 그들은 자식들을 다시 데리러 오지 않는다. 몽골의 사회사업가들은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의  정보를 확인하고 가족들의 상태와 문제를 분석하고 친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사회사업가는 버려진 아이들의 가족들과 6개월에서 1년가량 같이 일하면서 가난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족들과 살 권리”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로 83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거나 입양되어 새 가족을 만났다.

Amici의 사회사업가들은 입양한 가정에 지속적으로 상담을 하여 아이들이 2번 버림받지 않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강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 섭취, 운동, 상식, 몽골의 기술들을 알려준다. Morra는 입양 후의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입양 기관이나 정부기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작성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몽골에서는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다.

“아이들을 다시 만난 가족을 지원하는 것과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을 다시 정립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Morra는 말했다. “이와 같은 행동이 2번째 버려지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Amici의 활동들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양 장려에 몇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Morra는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안 좋고, 해외 입양의 경우 입양이 불법적인 매매로 이용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해외 입양의 절차는 매우 투명하지만 가끔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아이들을 팔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Morra는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몽골 아이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걱정을 표한다.” 그러나 해외 입양 가족은 몽골중앙청에서 입양 후의 모니터링에 동의한다고 서명을 해야 입양이 가능하다. 그래서 직원들이 가끔씩 입양 가족을 방문하여 둘러본다.

Amici를 비롯한 몇몇 NGO들은 해외로 입양할 수 있는 아이들의 수를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지금은 1년에 오직 30명만이 해외로 입양될 수 있다.

해외 입양은 가족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정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이다. 그러나 버려진 아이들의 수에 비해 30명은 너무나도 적은 인원이다. 이 때문에 Amici의 사회사업가들은 각각의 어린이들의 법적지위를 보장하려고 문서를 준비한다. 이러한 문서들은 아이들이 입양될 수 있도록 한다. Morra는 최근에 버려진 아이들의 정보를 한번에 모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자는 프로젝트의 초안을 제출했다. 보호소는 항상 최신정보를 올려야 하며 아이들 개개인의 정보를 수록하여, 불법 입양을 막아야한다.

그러나 Amici는 해외 입양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국내에서 아이들이 버려지는 것을 근절해야 된다고 믿는다.

입양이 길이다. 하나의 입양 가족은 새로운 입양 가족이 될 수 있고, 결국 입양 가족이 많이 생기면 많은 정보 공유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일단 아이가 국내 입양에 적격이라고 생각되면, 관계자는 어느 가족이 아이를 입양하는지 결정한다. 몽골의 자국 내 입양은 많이 발전했다.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은 입양할 아이를 선택할 권한이 없다. 어떤 가족이라도 아이를 입양할 수 있지만, 어떤 아이가 입양될지는 모른다. 입양은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아이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족들과의 관계이다. 제도나 법률이 해결책이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보호소가 하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 무엇도 가족을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입양은 버려진 아이들을 아들로 만들어 준다. 즉,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느낌은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자아를 획득하는 것이다.

        * 본 기사 수집 및 번역을 위하여 한양대학교 최형택 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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