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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톡 59 교회당이 아니라 햇빛발전소입니다


교회당이 아니라 햇빛발전소입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사람만이 아니라 온 피조세계가 구원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온전하게 보존되고 창조질서가 회복되는 것이 진정한 선교이며 구원이다. 개발과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얼마나 자연을 파괴하며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의 문화를 축복이라 여기며 살아왔는가? 자본주의를 절대적 이념으로 오인하고 우리는 돈의 힘이 하나님의 힘이라는 맘몬주의 우상숭배의 길을 신앙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교회가 크고 화려한 것이 축복이고 성공이라 여기는 천박한 자본의 논리를 목회와 교회에 적용하며 살아왔다. 이런 탐욕의 목회와 천박한 자본주의 교회에 대하여 하나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어느 날 문득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하다가 느낀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선교란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세상을 살려내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한다는 깨달음이었다.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가 몇 개인지 혹은 어느 교회가 크고 웅장한지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한 피조세계가 어떻게 보존되며 오묘한 창조의 질서가 어떻게 회복되고 있는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신다. 지금 이 땅에 교회가 없어 문제인가? 아니 교회당은 너무도 많다. 콘크리트 교회당은 쓰레기가 될 것임에도 계속해서 우리는 교회당을 짓는다. 교회당을 짓는 것이 마치 천국을 건설하는 것이라 착각하며 말이다. 교회당을 몇 개 세웠는지가 자랑거리가 되는 이 무지하고 비루한 교회의 현실이 슬프다. 이렇게 빈곤한 철학과 의식으로 무슨 세상의 빛이 되며 소금이 될 것인가? 교회당은 그만 지어야 한다. 교회당이 없어 예배드릴 곳이 없다는 말인가? 교회당이 천국인가? 교회당의 크기가 하나님의 축복과 비례하는가? 아니면 교회당이 신앙의 크기와 비례하는가?  
아니다. 전혀 상관없는 것이다. 교회당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당을 지으려는 헌금으로 햇빛발전소를 세우자. 그래서 지역공동체를 살려내고, 핵발전소를 폐기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세계를 조금씩 확장하여야 한다.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기보다 햇빛발전소를 세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선교다. 햇빛발전소의 전기로 빵을 구워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물이 없는 곳에는 그 전기로 지하수를 개발하여 빨래터와 샤워장을 만들어 주고, 그 물로 초지를 가꾸며 나무를 심도록 유도하고 남는 전기로 밤에는 야학을 만들어 교육을 시켜 줄 수 있는 학교를 세우는 것이 선교의 지름길이다.  
지역공동체를 살려내면 교회에 오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은 온다. 그 길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야 가능하다. 지역공동체를 살려내는 길은 바로 햇빛발전소와 같은 지속가능한 재생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교회를 세울 돈으로 햇빛발전소를 세우는 햇빛선교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지역공동체에 에너지 주권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교의 지름길이다.
농촌교회는 물론이고 도시교회가 다같이 햇빛발전소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여야 한국교회가 산다. 이것이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햇빛발전소를 통하여 세상을 바꾸는 것이 목회가 되어야 한다. 탐욕의 목회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자본의 논리를 앞세운 우상숭배의 목회에서 자유하여야 한다.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다. 대재앙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이 폭발하여 그 땅은 이미 지옥이 되었다. 한편 선교지의 핵심과제는 에너지 주권이 없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조합하면 답은 하나다.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즉 햇빛발전소가 답이다. 물론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도 포함된다. 문제는 인식의 전환이다. 선교에 대한 철학과 목회에 대한 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회를 세우는 것보다 햇빛발전소가 더 효과적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적 전략임을 공유하여야 한다.
이주민 선교를 통해 우리는 햇빛발전소를 통한 새로운 선교적 패러다임을 발견했다. 선교지에서의 요구는 교회당이 아니라 햇빛발전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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