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의 시대와 선교, 그리고 부자 되기
21세기의 특징은 세계화와 이주민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이주자들이 흘러 들어왔다가 다시 흘러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170만 명의 다문화 이주자들이 들어와 있을뿐아니라 관광과 비즈니스 등을 위하여 찾아오는 이주민들이 일 년에 천만 명이 넘는다. 메르스의 광풍으로 관광객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었다지만 결국 다시 돌아올 것이라 예상한다면 우리는 이주민의 시대를 기회의 순간으로 붙잡아야 한다.
지난 해 필자의 큰 아들 영규가 결혼을 하고 영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때에 그 아이를 통해 놀라운 것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빈방이나 빈집을 연결해 주는 세계적인 네트웍이 있다는 사실이다. 에어 비엔비(Air B&B)라는 공유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그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그런류의 비즈니스가 시작되어 활발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한 것은 그만큼 이주민의 시대가 하나의 유행이 아니라 거대한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전세계는 지금 움직이고 있다.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아프리카에서 미 대륙으로, 미 대륙에서 아시아로 그렇게 수억의 인구가 이주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하여 결혼이민자, 유학생, 난민 그리고 관광객 등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인구가 흘러 다니고 있다. 하긴 우리나라만보아도 익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지난주에는 우리 작은 나섬교회에서도 청년부 중 한 명은 미국으로, 또 다른 한 명은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내게 찾아와 기도를 부탁했고, 몇 명의 교인들은 사업차 외국으로 나간다고 찾아왔으며, 몇 명은 여름휴가차 외국으로 떠나려 한다고 하니 말이다.
이미 해외에서 살다가 온 교인들도 많고, 외국 여행은 우리 삶의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웬만한 사람들은 일 년에 한두 번씩 외국에 나갔다 온다.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은 무조건 외국으로 떠나야 하며, 아이들 키우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유럽 배낭여행이나 해외 연수는 기본으로 해주어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교회의 여름은 더 뜨겁다. 여름단기 선교라는 이름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는 교회가 없으며 그것이 마치 선교인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착시효과에 젖어있는 것도 과장된 말이 아니다.
전세계에는 지금도 약 2억5천 만 명에서 3억 명 정도가 늘 움직이는 이주민이라 한다. 그 유목민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그런 추세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세계화의 진행속도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결코 늦어질 것 같지 않다.
지금이 기회다. 선교의 기회이고 부자 되기의 기회다. 관광객들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빈집과 빈방을 나누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창업했다는 이야기는 그들만의 성공 신화가 아니다. 우리도 가능한 일이다. 에어 비엔비가 힐튼이라는 세계적인 호텔체인의 자산가치에 버금가는 큰 기업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는 우리와 동떨어진 성공스토리가 아니다.
유목민을 주목하라. 하루에도 수십 만 명씩 오고가는 그 길목에서 그들을 보라.
물고기가 오고가는 길목에 그물을 쳐야 고기를 잡는다. 바다의 물고기도 흘러가기에 어부에게도 기회가 오는 것이다. 어부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물고기가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는 우리가 사람 낚는 어부라 하셨다. 사람만 낚는 것이 아니라 돈도 낚을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오늘 이주민의 시대다.
물고기가 넘나드는 그 깊은 물속에 그물을 던져야 많은 물고기를 잡듯이 우리도 경계를 허물고 찾아오는 그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야 한다. 그곳에 이주민 나그네들이 물고기처럼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교를 하려 한다면 그곳으로 가야한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려한다면 또한 그곳으로 가야한다. 이주민은 성공적인 선교와 부자 되기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6-07-01 11:44:37 노마드톡에서 복사 됨]
http://nasom16.cafe24.com/bbs/board.php?bo_table=B02&wr_id=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