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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나섬 이야기(2015-07)


7월의 나섬 이야기

고난은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고난은 운명처럼 주어지는 것이므로 어느 누구도 고난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고난을 어떻게 이겨나가느냐에 따라 국가와 개인의 운명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란트 스터디라는 연구보고서를 보면 인간에게 주어진 고난의 시간을 어떻게 이겨내어 기회로 만드는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을 ‘자애 연금술’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러니까 자애 연금술이란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상처를 오히려 진주를 만드는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나 나섬의 모든 사역은 조개가 진주를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힘들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기회인 것을 믿고 살아왔지요. 지금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어려움을 당하고 계시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여러분에게도 분명 단비가 내릴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호잣트 선교사를 비롯한 외국인 신학생들과 사역자들이 바로 그런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강해집니다. 고난이 우리에게 다가오면 '고난아 놀자'하며 오히려 고난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보면 어느 날 축복이 손님처럼 찾아옴을 믿고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지난 한달 동안 우리는 몽골학교 옥상에 51KW 햇빛발전소를 세웠습니다. 에너지 주권은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주민과 선교지의 문제는 공통적으로 에너지 주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생명 공동체를 이루는 필수조건은 우리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지난 23년 동안의 나섬 사역을 통해 절박하게 느낀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체적 사역을 위하여 기도했고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햇빛발전소를 세워 우리 스스로 에너지 주권을 갖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지요. 미래 선교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햇빛발전소와 같은 재생 에너지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섬의 미래사역은 이제 전세계 선교지에 햇빛발전소를 세워주는 ‘햇빛선교 프로젝트’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그 햇빛발전소의 전기로 빵을 구워 나누고 그 에너지로 버섯을 재배하며, 콩나물을 키울 것입니다.
몽골아이들은 물론이고 우리 안의 이주민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에너지’ 곧 ‘햇빛발전소’를 가르쳐야 합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들이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그들의 나라에 그대로 벤치마킹되도록 하는 것이 선교임을 믿습니다.

보고 싶은 동역자님!
동역자님께 우리 햇빛발전소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뿐만아니라 그 햇빛발전소의 에너지로 구운 빵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버섯농장과 콩나물재배 시설을 갖출 것입니다. 이미 옥상 한쪽에는 벌통이 놓아 벌들이 꿀을 날라다 주고 있지요. 우리의 궁극적 비전은 하나님 나라의 ‘모델 하우스’를 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23일에는 몽골학교 9학년 아이들이 졸업식을 갖고 새 학년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졸업 후 우리학교를 떠나야 했지만 이제는 10학년에 진학할 수 있게 되니 참 감사했습니다. 울면서 헤어지던 지난 졸업식과는 달리 이제는 웃으며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미래 몽골의 리더입니다. 여러분의 동역은 곧바로 미래 몽골 나아가 전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와 몽골학교를 통하여 일하고 계심을 확신을 갖고 여러분께 말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우리 공동체에 한 번 방문해 주십시오. 동역자님과 비전과 꿈을 나누고 싶습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리며,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아차산 중턱에서 유해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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