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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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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 사람들 이야기 4월

부활의 계절입니다. 다시 살아나고 회복된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며 감사한지요? 주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여러분에게 들려지시길 기도합니다.

나섬의 사람들은 콩나물이 자라듯 그렇게 눈에 띄진 않지만 어느새 한참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 것인지 새삼 느낍니다. 재산을 불리는 것보다 사람이 자라는 것이 더 큰 감사이며 희망입니다. 먼저는 우리 몽골 아이들이 잘 자라고, 두 번째는 우리 외국인 리더들이 놀랍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의 봉사자와 헌신자들이 그 뿌리를 내리고 있어 감사합니다. 사람이 희망이라고 하는데 정말 나섬에는 그 사람들이 전부이며 비전입니다.    
  
어느 날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선 주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한 마리가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파서 그렇게 찾아나서는 주님의 마음으로 나섬을 섬기고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아야 하겠습니다.
얼마나 많이, 얼마나 큰가보다 한 사람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껴야 하는데 아직 저는 성공과 승리에 집착하고, 그런 평가를 받아보고 싶어 합니다. 성공에 대한 탐욕을 벗어버리고 자유하고 싶지만 그 탐욕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가치를 앞서고 있어 무척 힘들고 괴롭습니다. 하지만 다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잃어버린 저의 순수의 가치를 찾아 나서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부활은 그런 잃어버린 것을 찾아나서는 출발입니다. 큰 목회자가 아닌 그냥 나섬의 작은 목자로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람들이 볼 때에 별 대단할 것 없는 나섬이 가장 소중한 목회지라는 자존감을 다시 회복하고 싶습니다.
나섬이 저에게는 딜레마이지요. 열등감과 자존감의 두 가지 양가감정이 교차하는 어쩔 수 없는 제 두 모습입니다. 하나를 누그러뜨렸다고 자부하다가 어느 날 불쑥 솟아오르는 그 아픈 억눌림이 이렇게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한 달은 이런 아픈 가슴으로 힘들어 할 것만 같습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사랑, 그리고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우리 나섬을 기억하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을 위해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나섬에서 유해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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