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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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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양보 주는 행복

오늘도 평시와 같이 전철을 탔다.
평소 처럼 승객이 많지 안아서 인지 자리가 비어 있기에 편한 마음으로 않았다.
내 오른편에 한 자매가 앉아 있었다.
그러데 옆자매가 가방을 뒤져기더니 화장을 하더라구요.
제 생각이 좁아서 인지는 몰라도 대중사회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 예의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무엇을 하든 그 사람의 도덕과 가치관에 따라 생각을 달리 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는 전철안에서는 기본적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철안에서 화장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 따져 묻는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처신은 아무리 개인적 자유가 있다손 치더라도 기본적 경계선을 넘는 행위는
삼가하는것이 옳다고 생각 합니다.
대중이 보는 전철안에서 화장하는 것을 조금도 부끄러워 하거나 미안해 하는 기색이
없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자기앞에 서있는 노인을 빤히 쳐다보면서 계속 화장를 하더라구요.
옆에 있는 제가 너무 민망스럽더군요.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만약 제 동생이나 딸이라면 화를 내며 그만두지 못해 큰 소리를 쳤을것 같아요.
근데 이상해요. 요근래 제 옆에 앉는 자매마다 화장을 하더라구요.
제가 그 자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적으로 그 자매의 인격과 양식에 달려 있기 때문 이지요.
우리 모두는 아름다고 건강한 사회를 바라며 꿈을 꾸고 있습니다.
누가 그 일들을 만들어 갈까요?
그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일들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설령 그일이 아주 미미한 일이라도 그일이 지켜질 때 우리가 꿈꾸는 건강한 미래가
만들어지지 않을 까요? 아무리 시대가 바뀌였다고 하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일들을
지키며 보전해 갈때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전철안에는 꼴 불견 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할머님이 노인석에 자리가 없으면 일반석으로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할머님을 보자마자 벌떡일어나며 자리를 내어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근데 그 자리를 내어주는 분들을 보면 젊은이 들도 있지만 중년된 분들이 많더군요.
얼마든지 모른척 자기자리를 고수 할수도 있지만 얼른 일어나는 그 모습이 제눈에는
너무 멋져 보입니다. 일어서는 그 얼굴엔 왠지 모르게 엷은 미소가 서려 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그 분들처럼 아, 나도 동참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일어나곤 합니다.
일어나니까 그렇게 마음이 가볍고 기분이 좋을수가 없어요.
자리양보하는 것 별 대단한 일 아닌데 그렇게 기분이 좋더군요.
서서가니 피곤하다는 생각보다는 다리가 튼튼하여 서서 갈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 인가. 건강치 못한 몸 때문에 양보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건강한 다리가 있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할수 있으니 이 어찌 복된일이 아닌가?
성경에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며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 주라는 말씀이있어요.
양보와 헌신의 삶을 살라고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사회는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면이 있는가 하면 밟은면도 있습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기는 것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 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 고위 공직자들, 지도층 인사들, 소위 리더들 모두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우리사회를 주도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회의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우리 자신들입니다.
우리들 자신 한분 한분이 매우 소중합니다.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어  이 사회를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수 있는것 입니다.
좀 주제에서 빗나간것 같군요.
작은 양보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 좋은 하루가 될때 느끼는 그 기쁨.
왠지 모르게 보람 같은것을 맛보는 그 하루가 있어서 행복 합니다.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