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섬사람들 이야기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은 그야말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한국 와서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인데 그 어떠한 여행보다 감격적이고 인상 깊은 시간들이었다. 이 여행을 통해서 과연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주제 그대로 아름다운 동행이었다. 서로 서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움 순간의 교류였다.
제주도는 정말 아름답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해외여행지 못지않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손길을 느끼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용두암, 주상절리, 새연교, 천지연폭포,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다녀왔는데 정말 아름답고 절로 감탄이 나온다. 민속촌에도 들렸는데 제주도 사투리 몇 개 알게 되었고 그 지방의 문화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저녁은 콘도에 돌아와서 미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콘도의 밤은 너무 아름다웠다.
여행으로 배도 출출한데 제주도 흙 돼지 바베큐는 정말 우리의 입을 행복하게 했고 즐겁게 해주었다. 거기에다 상추에 구운 흙 돼지를 싸서 서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먹여주는 모습들은 밤의 분위기를 더 아름답게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마지막 날 밤은 온 가족들이 다 모여 상대방의 가족들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었는데 가족에 있었던 힘들었던 일, 서로에게 감사했던 일, 서로에게 앞으로의 바램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서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의지하고 서로 기대하고 서로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가족이 아닐까!
가족이란 공동체는 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먼저 다른 사람에게 생명과 따뜻함을 주는 아름다운 가족들이 되어서 우리의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해 나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근원이 되기때문이다.
물질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진 그 어떤 것보다 마음으로 나누는 인간의 정은 우리의 내면을 더 풍요롭게 하는 에너지를 갖게 하며 삶의 향기로 희망으로 행복을 실어다 주는 원동력이 된다.
제주도여행에서 돌아온 후 나의 가슴에는 아름다운 여운이 내내 살아 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