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9월 우리학교에 들어온 후 1년 넘게 함께 공부하고, 함께 생활하던 헝거러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헝거러는 내일(29일,수요일) 오후 3시, 몽골 울란바타르행 비행기를 타게 되지요. 그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였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여 누구나 좋아했던 헝거러입니다. 막상 학교를 그만 둔다니 서운하지만 언젠간 돌아가야할 곳으로 떠나는 것이니 기꺼이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부디 이곳에서 만난 예수님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잊지말고 몽골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헝거러의 꿈은 패션디자이너라고 합니다. 꿈을 이루기까지 포기하지말고 정진하여 꼭 유명한 패션디자이너가 되길바랍니다. 헝거러야~ 몽골에 돌아가더라도 한국에 있는 몽골학교 잊지 말고, 가끔씩 이 곳에 들어와 너와 몽골소식 전해주길 바란다. 건강하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