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께 드리는 3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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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1 14:13 조회11,3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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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께
봄은 기다려도 오고 기다리지 않아도 온다더니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군요.
후원자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입학식에 참석한 아이들지난 3월 2일 우리 학교는 무척 기쁘고 분주한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정식외국인학교로 인가가 난 후, 처음 가진 입학식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한겨레신문, 기독공보, 기독TV, CBS, SBS 등 방송과 언론의 관심도 대단했습니다.
우린 그냥 학부모들과 교사, 학생들이 모여 조촐한 입학식을 하려했는데
주변의 관심이 무척 크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학교를 더욱 잘 운영하고 교육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식학교로 인가를 받으면서 교사자격을 갖춘 몽골 교사를 확보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곳에서 우리학교의 소문을 듣고 교사출신 몽골인 근로자 혹은 유학생들이 교사에 지원하여 입학식 전까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몽골교사를 다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교시~5교시까지 일사불란하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학식이 끝난후 선생님과 아이들우리학교가 세워진 것은 지난 1999년, 어언 만 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올 해에 비로소 정식학교로 인정을 받게 되었으므로 새 학년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각오는 다른 해와는 사뭇 다릅니다. 우리 모두 지난날의 안일했던 생각과 태도를 버리고 새로운 생각과 더 큰 비젼을 품고 정진하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우리학교가 오늘에 이를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보내주신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학교가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되는 봄과 함께 새 꿈과 희망이 댁내에 가득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5년 3월5일
재한몽골학교 교감 이강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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