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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께 드리는 2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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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1 14:39 조회12,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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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후원자님! 

 민속 대명절인 설날을 가족과 함께 잘 보내셨는지요? 
몽골에도 ‘차강사르’라는 고유명절이 있는데 몽골어로 '차강'은 '하얗다'는 뜻이고 '사르'는 '달(月)'이라는 뜻입니다. 새해가 되면 하얀 게르, 하얀 들판, 하얀 말, 하얀 옷, 하얀 유제품 그리고 하얀 말(덕담)을 나눈다고 해서 새해명절을 “차강사르”라고 한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새해 아침이 되면 동네의 윗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절을 하며 덕담을 나눈다고 하니 몽골과 우리는 닮은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학교는 방학 동안에도 전입학하여 오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편지에도 말씀드렸듯이 더 이상 학생들을 받을 공간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는 아이들을 돌려보내거나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다보니 여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고민 중에 컨테이너교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학교 옆 주차공간에는 컨테이너가 한 대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방학 중인지라 시골집에 내려가거나 몽골에 다니러간 학생들이 있어 공간적 여유가 있지만, 2월 말 개학을 하게 되면 컨테이너교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때쯤이면 혹독한 겨울 날씨도 한풀 꺾일테니 작은 난로 하나 피우면 그런대로 공부할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늘 우리 학교에 관심 가져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후원자님의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여 더 많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할 것입니다. 몽골학교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새학기엔 시간 내셔서 우리학교에 한 번 와보십시오. 비좁은 공간과 여의치 못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그리고 신나게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시면 마음에 감동과 도전을 받으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후원자님! 
아무쪼록 새해에 댁내 늘 평안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교감 이강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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