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섬 공동체 재한몽골학교는 지난 5월 17일 오후 3시부터 ‘제3회 후원의 날’ 행사를 가졌습니다.
1부는 환영과 인사의 시간으로, 2부는 재학생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진 이 날 행사는 200여명의 후원자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 특별히 몽골대사관 락바 참사관공사와 박희수 부구청장, 이광양 성동교육청 학무국장께서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해주셨으며, 여러 기업들과 후원자들이 참석하여 몽골학교의 후원의 날을 빛내주셨습니다.
2부 공연에는 마두금 연주, 전통무용, 몽골기예 등의 순서로 몽골의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순서와 한국어 말하기, 동아리활동으로 배운 태권도, 사물놀이, 합창 등을 발표하여 한국에 와서 익힌 한국문화를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배우기 시작한 기타, 드럼, 신디의 연주 실력을 발휘해 아주 멋진 밴드팀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초등학생들의 귀여운 워십댄스와 전교생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부르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장차 몽골과 한국의 훌륭한 가교역할을 해낼 지도자로 자라날 아이들을 생각하니 큰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학교 앞마당에서 몽골의 전통음식인 수태차와 호쇼르 등의 다과를 나누며 아이들의 전시작품들을 감상하는 것으로 이 날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여태까지 물심양면으로 저희 학교를 도와주신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미래의 몽골을 이끌어갈 우리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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