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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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골학교 작성일21-03-24 16:33 조회6,8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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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우리학교는 지난 3월2일부터 등교개학을 시작하였습니다. 밀집도를 고려하여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습니다. 오전반과 오후반 학생들이 겹치지 않도록 점심시간을 길게 잡아 초등학교 오전반 학생들의 점심식사가 끝나면 중∙고등학교 오전반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이어 오후반 학생들이 등교하면 식사를 하고 수업을 시작하는 식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기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갑니다. 지난해에도 학생들 모두 건강하게 학기를 마쳤고 아직은 학생, 교사 모두 건강한 중에 지내고 있습니다.
교내 행사를 예전처럼 열지는 못하지만 학생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작게나마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회 학생들의 활동을 보면서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회는 생활지도부, 친교부, 문화부, 신앙부 등 4개의 부서로 나뉘어져 있는데 학생들이 세운 계획 중 눈에 띄는 것 몇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생활지도부에서는 각 교실에 욕 카드를 만들어 욕을 할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게 하여 욕하는 습관을 줄이고 있습니다. 더하여 매주 인사하는 날을 정하여 학교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사진전을 열어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도 갖는다고 합니다. 친교부에서는 선후배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마니또 행사와 학교신문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화부에서는 1~3학년 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책읽어주는 봉사를 실시하고, 신앙부와 함께 “내 마음 속의 하나님” 그림그리기 대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신앙부에서는 고민나누기 게시판을 만들어 고민이 있거나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포스트잇에 내용을 남기면 그에 대한 답을 달아주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반을 카톡으로 묶었는데 3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30명을 몇 개의 조로 나누어 일주일에 한 번씩 짧게라도 모임을 갖는 ‘작은 제자반’을 운영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더하여 생활지도부와 대조적으로 좋은 말 카드를 만들어 성경말씀을 기록한 예쁜 카드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새 친구에게는 환영의 인사를 전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우리학교를 좋은 학교로 만들려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참 고맙고 대견합니다. 좋은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이미 우리학교는 좋은 학교라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학생회 임원진에게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항상 우리학교에 관심 갖고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드리며 댁내에 언제나 평강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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