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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흐절멍, 둘굴, 냠바야르 치료의 길이 열렸어요. > 우리학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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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흐절멍, 둘굴, 냠바야르 치료의 길이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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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7:06 조회10,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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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는 70명이 넘는 몽골학생들이 다니는데 

학생들의 대부분이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아

병이 나면 치료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

부모들은 비싼 병원비 때문에 병원에 갈 엄두도 못내고

그냥 버텨서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기 일쑤다.

학교에서는 아는 의사선생님을 연결해서 무료로

진료나 치료를 받게 하기도 하고,

간단한 감기 같은 경우는 비치해 놓은 약으로 처방을 해주기도 한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아산병원과 연결이 되어서

일년에 2번 정도 무료건강검진을 해 주고 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산병원에서 와서 무료건강검진을 했는데

9학년 둘궁이 간질로, 8학년 엥흐절멍은 소아아토피 천식으로

4학년 냠바야르는 중이염으로 추가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이 나왔다.

둘궁은 간질에 걸렸지만 정확한 진단이 되어있지 않아

약물치료도 못하고 있고, 엥흐절멍은 소아아토피로 얼굴이

항상 벌겋고 하얀 각질이 얼굴 전체에 올라 올 때도 있다.

냠바야르는 중이염으로 귀에서 진물이 나오기까지 했는데

지금은 한 쪽 귀가 잘 안 들린다고 한다.

추가진료나 치료를 할 경우 의료보험이 없는 외국인인 경우

내국인의 3배에 달하는 병원비를 내야하기 때문에

병원비가 수천만원에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의료보험을 만들려고 해도 그동안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다 한꺼번에 내야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만들 생각도 못하고 있다.

다행이 아산병원 사회복지팀에서 진료비 지원신청공문을 보내주면

방법을 모색해 주시기로 했다.

엥흐절멍이 제일 먼저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

3백만원 한도에서 진료나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사실은 간질에 걸린 둘궁과 중이염으로 한쪽 귀가 안드리는 냠바야르가

혜택이 더 필요한 상황이기에 두 아이들에게도 꼭 치료의 길이 열리기를

간절이 소망한다.  아이들에게 치료를 혜택을 준 아산병원이사장님과 

사회복지팀 김민정과장님, 김정헌과장님과  정은지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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