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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후원자 여러분께 우리학교 을지새항 선생님의 아픈 사연을 전해드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화 혹은 이메일로 선생님의 상황과 안부를 물어오셨고 무척 안타까와 하셨습니다. 그리 > 우리학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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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후원자 여러분께 우리학교 을지새항 선생님의 아픈 사연을 전해드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화 혹은 이메일로 선생님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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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7:10 조회10,3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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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7월 8일) 졸업식을 마치고 월요일에 14명의 졸업생과 
6분의 선생님이 함께 단양8경으로 졸업여행을 떠났습니다. 
2박3일 일정으로 떠났으니 오늘(수요일)이 오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출발하는 날, 빙~ 둘러서서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잊지못할 소중한 여행이 되게해주시고,
오가는 길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기도 후, 아이들 하나하나 꼭 껴안아주고 싶었지만 
짐챙기고 버스로 이동하고 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습니다. 
오늘이라도 여행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을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졸업식과 함께 종업식을 하였으므로 지금 학교는 조용합니다. 
참새소리처럼  일상처럼 들려오던 아이들이 소리가 들리질 않으니 허전하고, 
교실은 쓸쓸하기까지 합니다.
책상에 앉아 졸업한 아이들 14명의 얼굴을 하나씩 떠올려봅니다. 
생각이 깊고 노래도 잘하는 할리오나, 
언제나 밝게 웃는 부르테우징, 
우리학교에 입학한 지 가장 오래되었고 선생님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잉흐마, 
새침떼기 하얀 얼굴 할리온, 
언제나 봉사할 자세가 되어있는 어요너밍, 
학생회장이었던 아나르, 
고집스런 데가 있어 선생님들께 야단 맞을 때가 많았지만 많은 재능을 가진 다시제웩, 
귀엽고 사랑스런 a설렁거, 
말없이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b설렁거, 
피아노를 잘치고 음악에 재능있는 뭉흐철멕, 
그림그리기에 탁월한 절버트, 
속이 깊고 책임감이 강한 하지드수렝, 
바이올린은 물론 몽골 전통기예 실력도 뛰어난 엑식렝트, 
착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잉흐철멍.
앞으로 언제 다시 이 아이들을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앞길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일을 향해 용기있는 발걸음 내딛기를, 
몽골과 한국을 이어주는 훌륭한 휴먼브릿지가 되기를...
어디에 가든지 모교인 몽골학교를 잊지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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