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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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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한 이웃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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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7:11 조회8,8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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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한몽골학교를 방문합니다. 
우리 다일교회의 <1%선한이웃운동>의 일환입니다.
여러 권사님들이 정성껏 준비한(새벽예배를 드린 후부터 내내) 
점심메뉴를 재한몽골학교로 
싣고 가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비가 참 질기게도 많이 옵니다. 10시에 
교회 도착하여 
권사님들이 출발 준비하는 동안에 예배당 앞 배수구와 
남자 화장실을 재빨리 청소합니다. 
나는 혼자 남자라서 배식만 참여하니 조금 미안합니다.
워커힐 근처 광장동 골목길이 조금 좁지만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아담하게 자리 잡은 건물이 나섬교회와 나섬공동체와 재한몽골학교입니다.
지하의 주방에서 음식을 데우고 배식 준비를 하는 동안 
옆 예배실 겸 식당에서 찬송가 소리가 들립니다. 
이 근처에서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찬양입니다.
뷔페 접시를 받아 들고 가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아무쪼록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30여분 정도의 어르신들 식사를 마치고 우리도 점심을 먹습니다.
잠시 후 나섬어린이집 아기들이 옵니다. 
질서 정연하게 식탁에 앉습니다. 
중학생 언니 오빠
들이 접시를 받아다 나누어줍니다. 
이어서 몽골학교의 초등학생들이 옵니다. 
아주 씩씩해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더 주세요, 덜 주세요, 그건 싫어요, 등 의사표현이 분명하며 우리말이 능숙합니다. 
중학생들이 옵니다. 
잘 생기고 예쁘고 명랑하고 활발합니다.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오히려 보는 우리가 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부모님도 몇 분 같이 오시고, 
나섬교회의 봉사하시는 분들, 선생님들, 전도사님, 
목사님, 
사모님도 모두 함께 점심을 드십니다. 
오늘 목사님을 처음 뵙지만 잡은 손이 따듯합니다. 
목사님은 시력을 잃으신 분입니다. 
안 보여도 다 보고 계시는 듯 아주 편안한 표정입니다.
사모님과 손을 잡고 가시는 뒷모습이 곱습니다. 
힘든 사역을 즐겁게 하시는 목사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파이팅!
줄잡아 130식구 정도(?) 오늘 급식 인원이 많이 적다고 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이라서 몽골로 귀국한 학생들이 
아직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평소 모두 합치면 200식구 정도.
집이 먼 학생들은 이곳 기숙사에 기숙을 한답니다. 
금요일에는 집으로 돌아가고요. 
부모님들이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식사가 다 끝나고 식당정리 마치고 
1층의 휴게소(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씩 마십니다.
권사님들과 우리 다일사모님의 아름답고 해맑은 얼굴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아직 몽골학교가 낯이 설지만 나도 곧 익숙해지리라 믿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주일지난 첫 화요일입니다. 
빠짐없이 참여하리라 마음속으로 약속합니다.
아내와 함께하는 활동이라 더욱 좋습니다. 
아름다운 시간을 우리에게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일교회 조원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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