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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졸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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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6:51 조회9,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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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9일 부터 11일까지 본교의 제4회 졸업생들이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로 제4회째를 맞이하는 졸업식이지만 졸업여행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몽골사람들이 한국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곳이  제주도이다. 
제주도에서의 푸른하늘과 맑은 공기 그리고 초원의 말과 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면 
마치 고향인 몽골을 느끼게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졸업생 14명과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던 몽골선생님과 한국선생님들 9명 모두 23명이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고 제일먼저 간 곳은 중문광관단지안의 
여미지식물원이다.  이 곳에서 다음주면 몽골학교를 방문하기로 한 제주중문교회 청년부원들을 
잠깐 만나기도 했다. 식물원 관람후 제주도흙돼지 제육볶음의 저녁식사를 하고 
중문해수욕장에 갔다. 이곳에서 바다가 없는 몽골에서 자라온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투브에 몸을 실고 파도를 타며 신나게 해수욕을 즐겼다. 
다음날은 성산일출봉과 올인의 촬영장인 섭지코지를 방문했다. 아름다운 자연의 비경에 
몽골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사진을 찍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세계의 문화유산을 축소해서 꾸며 놓은 미니미니랜드에서 점심을 먹고  그 곳을 관람하였다. 
오후에는 몽골사람들이 말 위에서 쇼를 하는 조랑말타운을 갔다. 
몽골기마민족의 기상을 느끼게하는 마상쇼를 관람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모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쇼를 하는 몽골인들이 같은 몽골인을 보고 
무척이나 반가워 하였다. 
그날 저녁은 한화콘도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주도 흙돼지 삼결살을 굽고 
상추를 준비하여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마지막 날은 오전에 항몽유적지를 방문하였다. 몽골에 맞서 끝까지 항쟁하던 삼별초군이 
여몽연합군에 의해 전사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한국에 입장에서는 가슴아픈 역사이고 몽골인들 입장에서는 지금은 어렵고 힘든 나라가 되었지만 한 때는 힘있는 민족이었음 생각하게 하는 장소였기에 유적지에서 해설을 담당하는 분은 
무척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옛 역사를 설명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한림공원을 관광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마지막 비행기를 탈 때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무사히 졸업여행을 마쳤다.  졸업을 마치는 9학년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줄수 있는 선물인 이 졸업여행이 아이들의 평생에 잊지 못 할 추억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이 졸업후에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여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가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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